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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심해도 전립선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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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비대증이나 전립선염이 심해지면 나중에 암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상식.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전립선암 간에는 서로 관계가 없다.
과거, 전립선비대증이 전립선암의 선행인자로 알려진 적이 있었지만, 이것이 잘못된 것임이 밝혀졌다.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염, 전립선암은 근본적으로 생기는 기전, 생기는 부위, 발생 양상 이 완전히 다른 별개의 질환으로 생각해야 한다.
전립선염은 전체 전립선염 중 약 5%는 전염성 성병에 의해 발생되는 세균성 질환이고. 대부분은 전립선 하부에 위치한 근육이 수축하면서 소변이 전립선관 내로 역류돼 생긴다. 전립선 비대증은 생리적인 노쇠현상으로 인한 노인성질환으로 현재 남녀 호르몬의 불균형이 원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이에 비해 전립선암은 정확한 기전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남성 호르몬은 암을 악화시키는 반면, 여성호르몬은 암을 억제한다는 점에서 남성호르몬이 유발인자가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서구식 식생활에 인한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이들의 관계에 대해서, 전립선비대증이 전립선암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스웨덴 촐라린겐 박사 공동연구팀의 가설 ( ‘미국암협회’지, 2007)이나 전립선염이 전립선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바겐레흐너 박사의 가설(영국 국제 비뇨기학회지 ‘BJU NTERNATIONAL’, 2007)등 여러 가설들이 제기된 바 있었으나 아직까지 입증된 적은 없다.
강동성심병원 비뇨기과 양대열 교수는 “유력한 가설 중에는 만성 염증은 암도 유발할 수 있다는 가설이 있는데, 이 가설에서는 염증에 의해 분비된 세포전달물질에 전립선 세포들이 장기간 노출되면 암을 유발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 “전립선의 균형이 오래 깨져 정상 전립선 세포가 암세포로 변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하는 가설도 있다. 그러나 이들 또한 입증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비뇨기과 구자현교수는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과는 연관관계가 없다는 것이 많은 연구들로 이미 입증되어 정설로 여겨지고 있다. 따라서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이 심해지면 전립선암으로도 발전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할 필요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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