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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여대생과의 키스, 독이 될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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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30분 기준, 4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성행하고 있는 여대생 '키스 알바'가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등록금, 용돈 등을 벌기 위해 나선 여대생들의 키스방 아르바이트에 대해 관계당국도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경찰청 여성청소년과 관계자는 "키스방에서 유사 성행위가 이뤄진다면 단속과 처벌의 대상이지만, 단순히 키스만 하는 것이 처벌 대상인지는 좀 애매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에 대해 '한국 사회에 퍼진 위기 증후군' 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전북대 사회학과 설동훈 교수는 "무조건 돈만 벌겠다고 불건전한 아르바이트를 하면 향후 가치관 형성과 직업 선택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키스 알바'의 또다른 문제는 '성병 확산'이다.
에이즈, 매독, A형 간염 등 치명적인 성병은 키스만으로도 전염될 수 있다. 입안에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입 속 상처가 있는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인과 키스를 하면 혈액을 통해 에이즈 바이러스가 전염된다.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최신 의학으로도 완치가 불가능하다. 세계 각국에서 20년 넘게 연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완치가 가능한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영국 인디펜던트지는 에이즈 바이러스의 독특한 성질 때문에 완벽한 백신 개발과 치료제 개발이 회의적이라고 보도했다. 백신이 급속히 돌연변이를 일으키고 에이즈 바이러스가 감염자의 DNA에 자가 융합하기 때문에 앞으로 수 년 내에 해답을 얻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희귀 변종 에이즈 바이러스까지 등장해 에이즈 공포를 더하고 있다. 얼마 전 뉴욕에서 발견된 에이즈 바이러스는 감염 뒤 에이즈로 발전하기까지 평균 10년이 걸리는 기존의 것과는 달리 2~20개월 안에 에이즈로 발전한다. 또 에이즈 바이러스 치료에 쓰이는 4가지 항바이러스제 중 3가지에 반응하지 않는다.
매독도 입안에 상처가 있는 사람들끼리 키스하면 혈액을 통해 전염된다. 매독에 걸리면 10~180일 후에 궤양이 생겼다가 없어지고, 이후 2~30년간의 잠복기를 거친다. 때문에 자신이 매독에 감염된 줄 모르고 지내는 사람들이 많다. 매독 잠복기 여성의 경우 신생아에게 매독을 물려주거나 기형아를 출산하게 된다. 잠복기가 끝나면 피부, 뼈, 심장 등에 혹이 생긴다. 이쯤 되면 실명, 하반신 마비가 오고 사망할 수도 있다.
A형 간염은 입 안에 상처가 없어도 전염된다. 수인성 전염병이기 때문에 침만으로도 바이러스가 옮겨진다. 감염 후 약 4주의 잠복기가 지나면 식욕부진, 구토, 소화불량, 설사, 피로감, 발열, 두통 등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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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이거 우리나라 얘기입니까? 우리나라에 이런 알바도 잇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