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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많은 여성이 성욕 왕성하다?
작성자 : 최영창
작성일 : 2008.11.24 08:40
조회수 : 1,379
본문
- ▲ 사진: 원창연 헬스조선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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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가 많고 근육량이 많은 여성들은 성욕이 왕성하다는 속설이 사실일까?
근육, 털 등과 관련이 있어 남성호르몬이라고 불리는 테스토스테론은 여성의 난소와 부신에서 만들어진다. 남성은 고환에서 만들어진다.
성에 대해 적극적이며, 성적으로 만족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여성들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정상적인 범위 안에 있는 데 반해, 그렇지 않은 여성들은 아주 낮거나 정상 범위에서도 낮은 쪽에 속하는 편이다.
테스토스테론 수치만 높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유앤아이 여성클리닉 임필빈 원장은 “원활한 성생활을 위해서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의 밸런스 또한 중요하다”며 “에스트로겐은 성적 흥분시 여성의 외성기쪽으로 혈류량을 증가시켜 질 윤활액 분비를 촉진하고, 소음순과 질을 확대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남성호르몬이 부족해서 우울증, 무력감, 성기능 장애 등이 생길 땐 에스트로겐이 정상이 아니라면 더욱 증상이 심해진다. 또 치료에 있어서도 한 가지만 보충해서는 증상의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여성들의 성욕이 단순히 피 속 호르몬의 양으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윤하나 교수는 “여성들의 경우 문화, 정서적 배경, 사고 방식, 환경 등 여러가지 다양한 간섭 요인이 있기 때문에 테스토스테론이 높다고 성욕이 왕성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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