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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끈지끈, 천근만근 머리를 가볍게 하는 5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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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근무할 때 머리가 묵직한 경우가 많다. 보통 전날 잠을 적게 잤거나 강한 스트레스 상황에 놓여있다거나 술 마신 다음날 많은 사람들이 이런 증상을 호소한다. 지끈거리는 머리를 방치하는 일은 자신의 하루를 방치하는 일. 이럴 때 간단한 동작으로 머리를 가볍게 할 수 있다. 물구나무서기나 산책을 하지 않고, 도구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방법을 소개한다.
◆지압법 - 머리 정 중앙부터 지압을 시작하여 가볍게 문지르고, 머리 옆면, 귀 위의 머리부분을 누르면 머리의 통증을 완화시키고 머리를 맑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편두통이나 안면신경통, 머리나 목덜미의 뻐근한 증상을 푸는데 효과적이다. 어깨와 머리의 신경은 서로 상호작용을 한다. 따라서 어깨의 신경을 풀어주면 머리도 더불어 맑게 할 수 있다. 두통이나 머리가 무거운 증상에 어깨까지 결린다면 목 뒤에 머리카락이 나는 부분을 마사지 해준다. 목 뒤쪽에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을 눌러주면 뒷목이 결리고 몸이 쑤시는 데 도움을 준다. 등의 통증이 심하다면 어깨뼈의 위쪽을 꾹 눌러준다.
◆향기요법 - 향기는 정신을 이완시키는 작용을 한다. 흔히들 말하는 아로마 요법 등이 그것이다. 긴장성 두통에는 양측 관자놀이 부분에 페퍼민트, 라벤더, 베이질 등의 액체를 찍어 발라주면 좋다. 페퍼민트는 박하향을 풍겨 기분이 우울하거나 피로감을 느낄 때 도움이 된다. 기운을 나게 하고, 두뇌도 맑게 하며 소화기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벤더는 마음을 진정시켜주고, 이완효과가 있다. 베이질도 마찬가지다. 스트레스로 어깨가 많이 경직된 경우는 위의 액체들을 3~4 방울씩 섞어서 목덜미 어깨부분에 뿌려주자.
◆스트레칭 - 머리를 가볍게 하는데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이다. 머리를 깨우기 위해서는 머리 쪽에 혈액공급을 원활하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목과 어깨 부분에 해주는 스트레칭은 다음과 같다. 첫째, 양 팔을 머리 위로 올려 한쪽 손으로 다른 쪽 팔꿈치를 잡은 후 머리 뒤쪽으로 팔꿈치를 부드럽게 잡아당긴다. 둘째, 깍지를 끼어 두 팔을 앞으로 쭉 뻗으며 등을 최대한 늘려 준다. 이때 팔과 등 윗부분의 어깨뼈에서 스트레칭 감을 느껴본다. 셋째, 뒤로 깍지를 끼어 두 팔을 뒤로 쭉 뻗는다. 가슴을 최대한 내밀며 양 어깨를 가운데로 잡아당겨 모아준다.
◆긴장이완법 - 근육을 순간적으로 긴장시킨 뒤 이완시키는 방법이다. 이렇게 되면 그냥 이완시키는 것보다 휠씬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때는 전신의 근육이 모두 풀리는 느낌을 가지고 가장 편안한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왼손에 긴장을 유도하도록 하자. 숨을 들이쉬면서 왼손을 꽉 쥐고 팔목과 팔꿈치를 굽히면서 긴장을 한다. 숨을 참으면서 하나부터 다섯까지 센 뒤 갑자기 이완시킨다. 이때에도 다섯까지 세면서 손이 충분히 이완되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다음에는 오른손을, 그 다음엔 양손을 동시에 해본다. 이와 마찬가지 방법으로 얼굴, 목, 가슴, 어깨, 배, 다리에 적용시킨다.
◆한방차 - 긴장성 두통을 다스리는 데는 국화차가 좋다. 국화꽃 2~3송이를 뜨거운 물에 담가서 마시거나 국화 중에 감국의 꽃을 채취해 그늘에 말린 다음 같은 양의 벌꿀에 3~4주 재웠다가 끓는 물에 2~3스푼씩 타 마셔도 된다.
편두통에는 두통치료에 효능이 있는 천궁과 백지를 같은 양으로 가루를 내 1차례에 4~6g씩 차처럼 달여 마시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가 심해 머리에서 열이 날 때는 박하차가 좋다. 박하는 머리로 올라가는 열을 내려주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박하풀을 여름철에 베어 말린 뒤 증류해 얻은 박하유를 환부에 바르면 두통을 완화시킬 수도 있다.
<도움말 : 이경섭·강남경희한방병원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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