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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인공관절 수술환자 좌식생활 피하고 많이 걸어라
작성자 : 최영창
작성일 : 2009.03.02 08:52
조회수 :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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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행성 관절염으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통증 없는 걷기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관절센터 김태균 교수팀이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 2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수술 전의 불편함으로 '걷기의 어려움'(9.96·10점에 가까울수록 심각한 상태)을 가장 많이 호소했다. 이어 낮 시간의 통증(9.91), 다리 절기(9.84) 계단 오르기(9.82) 등의 순이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뒤에 가장 원하는 것으로 걷기의 어려움, 주간 통증, 계단 오르기 등 보행곤란과 통증의 해소를 꼽았다.
김태균 교수는 "퇴행성 관절염이 있는 사람들은 쪼그려 앉기나 다리 변형, 무릎 꿇기 등 무릎을 많이 구부리는 활동을 못하기 때문에 수술 뒤에는 이런 활동을 원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통증 완화와 걷기를 절실히 원한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 우리나라처럼 좌식생활을 하는 문화 속에서는 인공관절 수술 후에도 쪼그려 앉기나 무릎 꿇기 등 무릎을 많이 구부리는 활동을 원하는 것으로 판단해 병원에서도 수술 뒤 환자들의 무릎 운동 각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김 교수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 뒤 무릎을 많이 굽힌 상태에서 생활하는 것은 인공관절의 수명을 짧게 하고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수술 뒤에는 무릎의 운동각도를 늘리려는 노력보다는 가능한 한 좌식생활을 피하고 걷기, 수영, 자전거타기 등 근육을 강화해주는 것이 인공관절을 오래 사용하는 지름길이라고 김 교수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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