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L-BEING!
극치감 도달 주부, 의술 or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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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맛보기 위한 노력
성공적인 섹스의 필요충분조건은 뭐니뭐니해도 오르가즘 여부일 것이다. 오르가즘을 한번이라도 경험한 사람은 그것이 얼마나 멋지고도 황홀한 느낌인지 알 수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성적인 쾌락은 느끼지만 오르가즘은 전혀 경험하지 못하는 여성도 있다. 이른바 ‘불감증’이라는 것인데, 이는 충분한 자극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절정감을 느끼지 못하거나 지연되는 경우를 일컫는다. 신체적인 원인 때문이라면 산부인과의 수술이 도움이 되겠지만, 단순히 심리적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오르가즘을 기다리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찾아나서는 현명한 여성이 되는 방법, 과연 무엇일까?
가장 먼저 잘못된 성지식, 즐겁지 않은 성에 관한 기억, 우울증 등으로 자신도 모르게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자. 일부 여성들의 경우 성적으로 억압적인 부모 밑에서 자랐거나 어린 시절의 성적학대 등이 성인이 되어서도 성에 대한 분노나 불신, 미움 등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더불어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는 몸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남성과 여성의 성행위 지속시간이 같아야 한다는 것이 전제조건이다. 만약 여성이 절정의 쾌감을 맛보고 있는데 남성이 너무 빨리 사정을 해버린다면 여성은 뭔가 충족되지 못한 기분을 느낄 수밖에 없다. 반대로 남성 혼자 애쓰고 있는데 여성이 ‘그만’을 외친다면 상당히 김빠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즉 남성은 사정을, 여성은 흥분의 강약을 조절하는 훈련이 필요하며 이로 인해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는 몸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연관되어 거론할 수 있는 것이 케겔운동이다. 케겔운동을 하면 성적 욕망이 훨씬 커지고 오르가즘은 더 강렬해진다. 케겔운동은 일상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데 소변을 볼 때 참았다가 다시 보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다. 즉 괄약근을 조였다가 이완하기를 반복하면 여성의 질구와 질벽은 좁아지고, 질의 수축력 또한 강화된다. 남성 역시 케겔운동으로 이른 사정이나 조루를 예방할 수 있다. 방법은 여성과 비슷한데 소변을 여러 차례 나누어서 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모톤 헌트의 성 행동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여성 중 53%는 ‘거의 언제나’ 섹스 중 오르가즘에 도달하며, 21%는 섹스 중 3/4 가량 오르가즘을 느낀다고 한다. 다만 7%는 섹스 중 오르가즘을 갖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 7%에 해당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자신의 몸의 특성을 제대로 알고 성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벨라쥬여성의원 / 원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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