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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소 운동, 식욕억제 효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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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소 운동이 무산소 운동에 비해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러프버러 대학과 런던대학(UCL) 연구팀은 유산소 운동은 식욕촉진 호르몬인 그렐린을 감소시키고 식욕억제 호르몬인 펩티드YY 호르몬을 증가시키는데 비해 무산소 운동은 그렐린만 감소시키고 펩티드YY 호르몬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2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11명의 남자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첫 8시간 동안 60분 동안 러닝머신 위를 달리는 유산소 운동을 시키고 7시간 휴식을 취한 다음 두 번째 8시간 동안에는 총 90분에 걸쳐 역기를 드는 무산소 운동을 하게 했다. 이어 6시간30분을 쉰 다음 3번째 8시간 동안은 아무런 운동도 하지 않게 했다.
3번의 8시간 동안 중간 중간 혈중 그렐린과 펩티드YY를 측정한 결과 러닝머신 위를 달린 유산소운동에서는 그렐린 수치가 떨어지고 펩티드YY는 올라갔고 역기를 드는 무산소 운동에서 그렐린 수치는 낮아졌으나 펩티드YY 수치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각각의 8시간 동안 두 번의 식사를 하게 하면서 배고픈 정도를 물은 결과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 모두 식욕이 떨어졌으나 유산소 운동 때 식욕이 훨씬 덜했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운동이 그렐린과 펩티드YY에 미치는 효과는 운동시간을 포함해 2시간 정도밖에는 지속되지 않았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생리학학회 학술지‘생리학 저널(Journal of Physiology)’최신호에 발표되었다.
/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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