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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농증을 예방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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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농증을 예방하려면?
감기 후의 합병증이나 비염을 일으킨 세균이 부비동의 점막을 침범한다면 축농증이 생길 수 있다. 콧속의 양 쪽 벽에는 중간과 아래 부분에 콧살이 달려 있다. 코 주위의 구조물 중에 축농증의 원인이 되므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이 중간콧살부위의 각각의 공기배출구가 만나는 부분이다. 만성부비동염과 재발성 부비동염의 원인이 공기주머니의 자연배출구가 막혀서 생기는 환기장애 및 분비물의 배출장애이다. 그러므로 이곳이 구조적으로 좁아진다면 공기주머니의 출구가 막히므로 코막힘을 비롯하여 코가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이 생기고 기침이 나고 두통과 함께 만성피로증상이 나타난다. 때문에 축농증으로 발전되지 않도록 조기에 치료 및 예방을 해주어야 한다.
축농증을 예방하려면 콧물이 느껴질 때마다 매번 코를 말끔하게 푸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세수할 때처럼 얼굴을 수평 상태로 숙이면 코를 풀기가 원활해진다. 또 코가 조금 남으면 콧속으로 들이마셔 입으로 뱉어내야 한다.
코의 기능은 위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음식섭취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인스턴트 식품이나 가공식품, 찬 음식 등은 위장에 부담을 주고 폐의 기능을 떨어뜨리므로 삼가야 한다.
실내의 습도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것이 좋다. 건조한 환절기나 아파트 같은 서구식 주거환경은 축농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므로 습도를 조절해 주어야 한다. 또 평소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을 함으로써 신체 각 기관이 제 기능을 다 하도록 해주면 외부에서 침입하는 나쁜 기운을 이길 수 있다.
한방에 나오는 축농증에 좋은 약재들 가운데는 수세미덩굴이 있다. ‘동의보감’에 “수세미덩굴의 밑동을 서너 자 되게 잘라내 태운 재와 함께 술에 타서 복용하면 즉시 낫는다”고 쓰여 있을 정도다.
간단한 지압법을 통해 다른 콧병이나 축농증이 생기지 않게 하는 방법도 있다. 가운데 손가락으로 콧대 양 옆을 20~30번씩 마찰해 코의 안팎이 모두 따뜻해지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중악中岳인 코의 혈액순환을 좋게 해줘 폐를 윤택하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동의보감’에 설명돼 있다.
이와 함께 주의할 것은 일상 환경이다. 특히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사람이라면 환기 상태가 좋지 않거나 복사기, 모니터 등에서 나오는 유해가스나 먼지로 비염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철저한 금연, 집진기 설치, 정기적인 환기 등이 필요하다.
코 질환을 가진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감기를 이길 수 있는 체력조건을 만들고, 건강한 환경의 유지와 생활 속의 건강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강남영동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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