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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속 휴대폰, 정자 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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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학사이트 '웹엠디(WebMD Health News)'는 현지시간 19일 '휴대폰 사용이 남성의 불임과 연관이 있다(Cell Phone Use Linked to Male Infertility)'고 보도했다.
바지 주머니에 휴대폰을 넣고 핸즈프리로 통화하는 것이 정자 손상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것.'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 클리닉의 아가왈 연구팀(Ashok Agarwal, PhD, head of the andrology laboratory and the director of the Center for Reproductive Medicine at the Glickman Urologoical and Kidney Institute at the Cleveland Clinic in Ohio)'은 휴대폰을 고환 주변에 놓고 전화하는 남성은 전자파에 의해 정자가 손상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32명의 남성 정자 샘플을 채취한 뒤 조사했다. 정자샘플 2.5㎝ 떨어진 곳에서 한시간 동안 휴대폰을 작동시킨 결과, 휴대폰 전자파에 노출된 정자는 운동성과 생존력이 낮아졌다. 산화스트레스 가능성도 높아졌다. 하지만 휴대폰 전자파 노출과 DNA 손상은 관계가 없었다.
휴대폰과 정자 사이의 거리가 3~5cm로 떨어질 때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4시간 이상 핸즈프리로 휴대폰을 사용하는 남성은 4시간 미만 사용하는 남성보다 정자 수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블루투스 장치는 편리하지만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휴대폰에서 방출되는 전자파가 정자를 손상시키는 것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생식의학회지(Fertility and Sterilit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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