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L-BEING!
가장 좋은 최음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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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파트너로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보다는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최고인 것으로 호주에서 실시된 한 조사에서 나타났다.
호주 신문들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 대학의 제이크 나지만 교수는 최근 ’결혼, 애정, 가족’이라는 주제로 18세에서 59세 사이 성인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호주인들이 섹스 상대로 가장 선호하는 파트너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보다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나지만 교수는 호주인들이 섹스 상대를 고를 때 섹스 기교나 용모, 두뇌, 재산 따위 보다는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을 골랐을 때 만족도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다시 말하면 사람들은 지성이나 용모, 재능, 재산 보다는 자신에게 세심하게 신경을 써주고 배려하는 사람들을 더 좋아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사 대상자들은 이성애자, 동성애자, 사실혼 관계에 있는 사람, 결혼한 부부 등이 모두 망라됐다면서 이들에게 침실에서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던졌을 때 그 같은 답변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나지만 교수는 그러나 남녀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서 여자들은 자신을 배려해주는 사람에게 더 후한 점수를 준 반면 남자들은 섹스 자체에 탐닉하는 상대방을 더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특이하게도 섹스 기교는 이번 조사의 중요도 순위에서 최하위를 차지했다며 이는 섹스라는 것이 기교보다는 그 자체에 몰입할 수 있는 상대방을 만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용모, 재정적 능력, 지성 등도 가장 중요하지 않은 요소들 가운데 하나라고 덧붙였다.
나지만 교수는 “이번 조사에서 사람들에게 있어 섹스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나 놀랍게도 오르가슴을 느끼는 게 언제나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도 발견했다”면서 “섹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르가슴 보다 감정적인 합일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셈”이라고 말했다.
/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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