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인고인
66회 치매,중풍요양원-하나복지원
본문
학교 정문을 떠난지도 어언 40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마음은 그렇지 않으려 헸는데 세월에 쫓기며 살다 보니
어느덧 강산이 네번이나 바뀔 만큼의 시간이 흐른 것 같습니다.
한 때 직장생활과 자영업을 하며 열심히 살던 중
신앙생활을 하게 되면서 인생의 진로가 완전히 바뀌게 되었고
뒤 늦게 신학교를 거쳐서 목사가 되어 목회 생활에 전념하다가
6년전부터 고향에 내려와 홀로 되신 어머니를 모시게 되면서
요즘 한창 국가적으로도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노인복지에 관심을 갖게 되어
2002년부터 노인 전문 요양시설인 하나복지원을 세워 운영을 하게 되었고
지금은 스물 다섯분의 어르신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살고 있습니다.
하나복지원에 입소해 계신 어르신들 스물 다섯분 모두가
치매나 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고통을 받으시면서 거동도 못하시거나
수발을 받으시며,식사도 먹여드려야만이 그나마 하루하루의 생활이
가능하신 분들이십니다.
이 어르신들의 모습이 머지않아 나의 모습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조금이나마 건강할 때 힘이 되어 주고자 할 따름입니다.
특히 이런 일을 하게 되면서 우리 인천고등학교 선,후배 가정에서
부모님 문제로 어려움을 겪거나 고민이 있으신 분들이 있으시면
미력한 힘이나마 도움이 되어 보고자 합니다.
앞으로 동창회 모임이나 애경사시에 불러주시면
열심히 참석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끈끈한 우정을 나누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66회 동창생 여러분의 건승을 빌며---
강화에서 김 연욱 올림
(032)934-4385 (하나복지원) 011-9093-2145 66회김 연욱
E-mail;hanabokg@hanmail.net
홈 페이지;http;//www.hanac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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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0
김헌식(69회)님의 댓글
世間에 긴 병에 효자없다는 말이 있습니다.자식도 하기 어려운 궂은일에 신앙으로 대신하는 선배님의 희생이 빛나 보입니다.이 빛이 밝고 넓게 세상으로 퍼져서 고통받고 계시는 모든 어르신들께 희망이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