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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날아온 편지 한통...
작성자 :박홍규(73회) 등록일자 :2007-10-08 00:15 조회 :124
파 일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여기에 소개하는 편지 한통은 저희 인상27회(인고39회) 선배님이신 홍사성님께서 2006년 12월 조국을 등지시고
뉴질랜드로 이민 가신후 올해 8월에 저에게 보내셨던 편지가 반송되어 9월말경 다시 친필로 보내시어
제가 10월5일(금) 총동창회 사무국에서 찾아온 편지를 읽고 선배님이 건강히 계심을 알고 우리 인고 총동문들께서
함께 읽고 그뜻을 기리고자 아래와 같이 원문에 충실하고자 올립니다.
선배님께서는 일제치하에서 오륜조라는 항일 독립운동 단체를 조직하여 활동하시다 충북 영동경찰서에 체포 구금
대전검찰청을 거쳐 대전교도소에 투옥되 2년여를 복역하셨습니다.
중략하고 오륜조 회원중 옥중 사망자를 비롯한 회원및 가족들은 정부포상을 받았지만 선배님께서는 지난1985년부터
3차례에 걸쳐 (마지막은2006년 제출) 공적 조사서및 증빙자료를 국가보훈처에 제출하였으나 "활동및 옥고사실에 관한 객관적
입증 자료 미비(지문 조회기록 미보유)로 포상대상자에서 제외 되어왔으며 마지막으로 제출한 2006년도도 제외되시자
대한민국에 대한 미련을 버리시고 모든것을 정리하시고 뉴질랜드로 이민을 가셨습니다.
그리고 이번 편지를 제게 보내셨습니다.
참고로 1.인고77년사 2.인고90년사 3.인고100년사(페이지 242-245,677,713) 4.미추홀지(2005년 발간22호 페이지27-28)
5.인고 총동창회보 2006년판을 참고하시기 바라며 선배님의 편지를 소개합니다.
親愛하는 仁商同窓 朴弘圭君에게
前略 오래동안 積阻하야 未安하네.
日帝時代 仁商 五倫組 事件에 對한 立證資料를 모아주시고
激勵하야 주셨는데 뜻을 이루지 못하고 去年 12月에 出國表記
Newzealand로 移會하였음니다.(註:移徙)
恒常 고맙게 生覺하며 連絡한다 하면서 잘 記錄하여 두웟든 住所가 없어저 느젓씀니다.
朴兄 !! 健康하시고 萬福을 이루시고 더욱 發展하시기를 祈祝함니다.
이못난 先輩의 過去 功績을 살펴 주시려고 이루저루 連絡 配慮하여 주섯는데 뜻을 이루지 못하야 未安합니다.
첫째는 나의 不運이며
둘째는 우리나라 官公吏들의 皮相的이(고) 無責任, 無誠意를 탓할수 박게없다고
失望 하였음니다.
普通으로 生覺하드래도 學校卒業을 爲始한 各種資料.總同窓會에 備置되여있는 記錄,
저의 朝鮮銀行 仁川支店 勤務하다 日帝警察에 체포 永同警察署 구금.大田刑務所 2年有餘
投獄事件이 明確하고 5倫組中 3人은 보상되고 1人은 在學中 死亡 投獄되였든 4人中에서도
主犯取扱當한 本人의 當局의 保管書類 없는 理由로 번번히 “기각”되여 大端히 失望되여
祖國을 등지고 홀로 外國에 나와 있습니다.
저의 生前에 認定이 안되드래도 死後라도 歷史가 認定하여 줄겄이라고 믿으며 이곳와서
지내고 있습니다.
모-든 事情은 朴弘圭氏는 잘아실것으로 밌음니다.
저는 今年 88歲임니다.
健康이 向後 엇덜런지 모름니다.
그러나 餘生을 마음 便하게 지내려 합니다.
이곳에는 아들 內外와 孫子 2人이 있고 이곳에서 大學卒業後 生業하고 있는데 生活을 잘 합니다.
이나라는 平和롭고 安定되어 있으며 世界觀光名所가 많은 곳이며 國土面積 韓國의 2.7倍입니다.(되는 나라임니다)
萬一 外國 나들이가 계시고 往來行路가 계시면 機會되시면 連絡하여 주시기 바람니다.
하면 반가히 뵈옵고 싶은 마음 간절함니다.
宅內安寧을 빌며 亂筆로 近況을 올림니다.
부디부디 健康하시고 大成하시기를 祈願하며 不備禮 함니다.
2007.8.28
Nz
洪 思 誠 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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