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계석
우려되는 고교 야구 주말리그제(퍼온글)
본문
퍼온곳 : 인천신문(11. 1. 4)
(인천신문 사설 )
우려되는 고교 야구 주말리그제
올 시즌부터 시행하기로 한 고교 야구 주말리그제에 대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주말리그가 학습권 보장을 통한 공부하는 운동선수 양성이라는 학원스포츠의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지만 문제는 일정기간의 준비조차 없이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8개 전국대회를 중단하고 단번에 새 제도를 시행하는 데 따른 우려가 크다는 점이다. 당장 큰 변화를 맞게 된 일선 지도자와 선수 등 고교 야구 현장에서는 주말리그제 도입에 공감은 하면서도 실효를 거둘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동문의 지원이나 관심이 줄어들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사실 프로야구 출범 전만 해도 고교야구는 학생 선수들의 순수한 열정에다 동문들의 뜨거운 성원이 더해진 국민적 스포츠였다. 하지만 주말리그제는 지역 내에서만 매주 치러지는 만큼 동문 차원에서 지원의 손길이 그만큼 적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주말리그제의 최대 우려는 선수편중과 부족한 경기장이다. 주말리그는 방학기간을 제외하고 팀당 1주일에 1경기씩을 치르게 돼 팀당 확실한 에이스 투수 한두 명만 있으면 승리를 따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2진급 선수들의 출전기회는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 초·중·고 주말리그 2년차 운영을 마친 축구의 경우 인천시축구협회는 올해부터 리그경기 출전 기회가 적은 저학년 선수들만 참가하는 별도의 리그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비슷한 고민에 빠져 있다. 경기장 문제도 총 26개의 야구장이 있지만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정규구장은 11개 뿐이다. 이처럼 야구장이 부족한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주말을 활용해 토너먼트와 리그를 치렀던 사회인 야구와도 경기장 사용을 놓고 충돌을 빚을 수밖에 없는 상태다.
물론 주말리그제의 긍정적인 면도 무시할 수는 없다. 프로 진학과 대학입시에 필요한 개인별 기록이 기존 토너먼트 대회 때보다 많아지면서 성적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시즌 내내 한 두 경기밖에 뛸 수 없었던 약체 팀의 경우에는 공평하게 실력을 평가받을 기회가 늘어나게 된다. 주말리그제라는 고교 야구계의 새로운 변화가 안착하기 위해서는 야구선수들과 일선 지도자 모두 열린 마음으로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2011년 01월 04일 (화)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댓글목록 0
박종운님의 댓글
주말리그 목적 : 학습권 보장을 통한 공부하는 운동선수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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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 일반학생 공부함
평일 : 야구부 공부안하고 야구연습함
주말 : 일반학생 하고싶은것을 함(예:신앙생활등)
주말 : 야구부 주말리그대회 함(부모님 평일 직장생활,주말 야구장 쫒아다님)
박종운님의 댓글
겨울방학 : 일반학생 하고싶은것을 함
겨울방학 : 야구부 합숙훈련등 야구함
여름방학 : 일반학생 하고싶은것을 함
여름방학 : 야구부 평일에도 야구 함(방학기간은 주말리그 무시함)
박종운님의 댓글
주말리그는 개인별성적(출전율,타율,방어율등)으로만 체육특기생 자격 부여 예정
주전선수만 기용함으로써 선수들간 양극화 현상 심화 예상
주중훈련 주말경기를 1년내내 함으로서 공부는 등한시하고 야구에만 전념함
학습권보장 공부하는 운동선수가 될까 의문시 됨
박종운님의 댓글
주말리그 하기전 : 아무리 야구못하는 학교도 전국대회4번이상 출전할수 있슴
(1.황사기자동출전, 2.봉황대기자동출전, 3.지방대회, 4.방학대회인 미추홀기)
주말리그가 잘 정착되어야 하는데...
인고야구부 참 잘 하는데! 정말 잘 하는데!! 표현할 방법이 없네 인고야구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