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0일 춘천 의암야구장에서는 인천고등학교와 설악고등학교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양팀의 선발투수는
설악고등학교는 인천동산고에서 전학간 김헌석, 인천고등학교는 언더핸드 이민욱이었습니다~
양팀의 투수진은 설악고 김헌석(133km/h) - 유근상(131km/h) - 김헌석
인천고는 이민욱(128km/h) - 윤대경 (138km/h) 현장에 있던 N구단 스피드건에 찍힌 선수들의 최고구속입니다..
설악고등학교는 1회 2번타자 손제환선수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4번타자 신한별선수가 안타를 치며, 2사2루상황에서 이민욱선수의 견제실책과, 중견수 유영범선수의 송구미스로 가볍게 1점을 선취합니다..
2회는 양팀모두 이렇다할만한 특별한 상황이 안나와서 넘어가구, 3회 설악고등학교 최형욱선수가 볼넷으로 출루한뒤, 손제환선수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합니다.. 하지만 도루실패가 나오는.. 도루실패다음 손제환선수가 바로 안타를 치며, 다시 주자가 1루에 있는 상황에서 박찬욱선수도 볼넷으로 주자가 1,2루인 상황.. 설악고 입장에선 최형욱선수의 도루실패가 참 안타까웠던 상황입니다.. 신한별선수는 삼진으로 물러납니다.. 황철진선수 타석.. 황철진선수가 좌전안타를 치며, 원래는 주자가 만루가 됬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인천고의 인진교선수가 평범하게 굴러오는 타구를 야구용어 알까기를 하며.. 주자 2명이 들어오며, 3:0으로 벌어집니다.
하지만 인천고 3회말에 반격에 들어가는데요, 윤대경선수의 좌전안타로 출루한상황에서 장채환선수의 희생번트로 주자 2루에서 유영범선수가 3루타로 2루주자 윤대경선수를 불러들입니다.. 이용석선수의 3루수 땅볼때 2루주자 유영범선수도 들어오며 2점따라붙어 3:2인 상황.. 4회말에선 박한길선수의 내야안타로 주자 출루하고 최창용선수가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냅니다~ 인진교선수의 우전안타로 박한길선수가 들어오며 3:3 동점이 되고, 범성빈선수는 3루수 송구 미스로 1루에 출루하여, 1사 1,2루 좋은상황에서 윤대경선수가 좌익수 플라이를 날립니다.. 그리고 2루주자였던 인진교선수는 손제환선수의 정확한 송구에 의해 주루사를 기록하며.. 인천고로선 역전찬스를 날립니다... 인천고의 6회말 최창용선수가 3루수 땅볼을 칩니다.. 3루수 김범주선수의 송구실책으로 타자주자 2루까지 진루하고 인진교선수의 타석때 유근상선수의 폭투로 주자가 3루까지 진루하며, 범성빈선수의 좌전안타로 3:4 인천고 역전에 성공합니다.. 결국 인천고가 이대로 경기가 끝나며 3:4로 승리합니다..
설악고 김헌석선수 1,2회는 잘 막았지만, 3,4회 부진하며 결국 강판을 당했습니다(우익수로잠시 물러난) 동산고에서 전학간선수라 인천고선수들을 어느정도는 알고있었지만.. 인천고선수들도 김헌석선수를 알아서인지.. 3,4회에 괜찮은 타격을 선보이며, 강판을 시켜버립니다.. 김헌석선수 1,2회엔 괜찮은 제구력과 구위였지만, 3,4회에 갑자기 난조를 보인점이 안타까웠습니다..
유근상선수 동산고전에서 저에게 인상적인 기억을 남겼던 투수라, 오늘 유심히 살펴보았지만.. 컨디션이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슬로커브가 여전히 인상적이더군요.. 90중후반에서 100초반을 기록한 슬로커브가 각이 예리하게 꺾이던..
신한별선수는 대전고 재학시절 인천고와의 황금사자기 경기서 덩치좋은 1학년생이 9회에 대타로 나와 동점타를 때려내며.. 그때부터 유심히 살펴보던 선수이지만.. 블로킹과 타격에선 괜찮은 모습을 보긴 힘들었습니다..
설악고의 김태훈선수는 2루도루와 3루도루를 연속으로 보여주며, 빠른발을 보여주었지만.. 타격에선 좋지는 않았습니다..
인진교선수의 주루사때 괜찮은 어깨를 선보였었던.. 국민우익수 이진영선수의 WBC송구와 비슷하게 정확히 송구를 하며 더블아웃을 만들어냈었습니다.
인천고의 윤대경선수는 작년 1학년때부터 주전 유격수로 출장하고 있는 선수인데, 작년에도 투수로 나와서 꽤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유격수 수비에선 가끔 송구실수가 있는 선수입니다.. 2학년인 올해에도 유격수로 주로 출장하며, 가끔 투수로도 출장하는데.. 오늘은 이 경기에 등판한 투수들중엔 구속과 구위가 가장 좋았던 투수입니다.. 현장에 있던 스카우트분들이 잠깐이나마 이 경기서 바빴던 시간이 이 투수가 등판하고 나서 였습니다..;
작년에 3루를 보던 팀 동료 천영웅선수가 올해부터 투수로 완전히 전향해서 투수로 등판하지만.. 이 선수도 내년에 투수로 전향을 한다면.. (1학년 후배들이 실력이 이 선수의 타격과 수비력을 뛰어넘어야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지만..) 내년 인천고의 원투펀치로 윤대경, 천영웅 이 두선수가 나올것이라고 봅니다..
뭐 전체적으로 나왔던 투수들이 제구력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이민욱선수가 사구를 3개를 기록하였지만, 타자와 몸쪽승부를 하다가 손끝에서 공이 빠져나왔던거라.. 저번 2경기에서는 팀의 에이스라는 역할을 못하였지만... 오늘은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였습니다..
상원고와의 대구 동계훈련경기서 솔로홈런을 쳐낸 한정우선수는 인천고에서 타격감이 좋던선수중 한명이었는데, 오늘 경기에선 그닥 좋지 않았습니다..
저번 원주고와의 경기서 결정적인 실책을 한 범성빈선수는 오늘 지명타자로 출장하였는데, 이 선수를 매번 볼때마다 체격에 비해선 뭔가 아쉽습니다..
이상 관전기 올려봅니다..
ps. 전 경기 제물포고 황현준선수의 구속은 135km/h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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