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4일 송도LNG구장에서는 주말리그 중 가장 치열했던, 인천 강원권의 마지막경기가 열렸습니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인천 강원권은 마지막날까지 1,2,3위가 확정되지 않아서 가장 볼만했던것 같습니다.
제물포고 3승1패, 인천고 3승1패, 동산고 2승2패, 강릉고 2승2패, 원주고 1승3패, 설악고 1승3패인 상황에서.
6개팀의 매경기 물고물리는 접전과 왕중왕전에 나가기위한 순위싸움이 가장 치열했다고 평할수 있겠는데요~
제물포고가 승부치기까지 가는 경기에서 동산고를 6대5로 잡아버리며, 제물포고가 4승1패를 기록하며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
짓습니다. 동산고는 인천고가 강릉고를 잡아주면, 승자승(강릉고전 승)원칙에 의거 왕중왕전에 진출을 할수있어,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않았지만, 인천고가 강릉고에 패하며 동산고는 아깝게 탈락을 하고 말았습니다.
설악고와 원주고의 최하위 탈출를 피하기 위한 싸움에선, 원주고 2년생 함덕주 투수의 호투와 설악고 선수들의 실책에 힘입
어, 원주고등학교가 6:4로 승리를 거두고 2승3패를 기록합니다. 설악고도 1승4패를 기록하였지만, 매 경기 1,2점차의 팽팽한
승부를 보여주었습니다. 설악고의 주축투수인 유근상, 김헌석 이 두 투수를 받쳐줄 다른투수들이 나왔더라면, 아마 설악고도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았을까 하는..
인천 강원권의 마지막 경기인 인천고와 강릉고의 경기는 마지막경기 답게 LNG구장 선수단벤치 위 관중석에서 펼쳐진 강릉고
인천고 동문들의 치열한 응원전과 양팀 에이스 투수들이 투수전으로 이끄는 경기가 볼만했습니다. 잘생긴 인천고 응원단장님
과 강릉고 응원단장님의 동문들을 이끄는 응원도 볼만했는데요~!
양팀 에이스인 이민욱 선수와 김승현 선수의 빼어난 제구력과 위력적인 구위에 타자들이 힘을 못쓰는 분위기였는데요~
인천고등학교 장채환선수 경기도권에서 잘치고 있는 야탑고등학교 장지환선수의 친동생인데요. 춘천에서 열린 동산고전에서
부상을 당하며 이날 경기엔 출전하진 못했습니다. 이 선수가 1번타자로 고정되며 출루율도 좋고 센스도 있었는데.. 재활을 성
공적으로 마치길 바라겠습니다.
인천고등학교는 2회 한정우선수의 내야안타로 선두타자가 출루하였지만, 고교 최고구속 투수 박한길선수가 삼진, 최창용선수
가 김승현선수의 위력적인 구위에 병살타를 기록하며 득점찬스를 뒤로 미룹니다.
4회초 인천 강원권 타격상의 주인공 유영범선수가 번트안타를 기록하며, 다시 선두타자가 출루하고 윤대경선수의 희생번트로
주자 2루 득점권상황에서 이용석선수의 우전안타로 주자 1,3루가 됩니다.
한정우선수가 삼진, 박한길선수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득점찬스를 뒤로 미룹니다..
5회초 인진교 선수가 우전 2루타로 주자가 출루한 상황에서 1사 2루에서 마상우선수의 유격수땅볼 때 주자가 3루로 진루하지
만 범성빈선수가 유격수땅볼로 아쉽게 3아웃이 됩니다..
6회초 1사에서 윤대경선수가 데드볼로 출루, 이용석선수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되며 2사1루에서 한정우선수가 좌전 안타로
1,2루를 만듭니다. 박한길선수 유격수플라이를 기록하며, 안타깝게 득점찬스를 뒤로 미룹니다.
7회초 최창용선수가 좌익수키를 살짝 넘기는 2루타로 시원하게 출발합니다. 인진교선수가 10구째 가는 승부끝에 삼진을 당하
지만, 몸이 좋지않아 그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마상우선수가 자신의 건재함을 알리는 2루타를 기록하며 최창용선수를 불러들
여 선취점을 먼저 얻습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1점을 얻는데 그칩니다.
8회초 이용석선수의 좌전 2루타로 선두타자가 출루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안타깝게 점수를 얻지 못했습니다.
인천고는 후속타 불발이 참 안타까웠는데요~ 타격이라는것이 잘 될때도 있는것이고, 안 될때도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그리
고 상대팀 투수인 김승현선수의 구위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짜임새가 있던 강릉고 수비수들의 수비도 좋았습니다.
이민욱선수 5회 2사까지 한명의 타자도 출루 시키지 않고 삼진7개, 무사사구를 기록하며 경기를 보러온 모교 선배,학부모 응
원단이 노히트노런과 퍼펙트게임을 기대해봤는데요~ 그러나 역시 아직 어린선수에게 이런 기대가 부담스러웠던 것 이었을까
요? 최수민 선수에게 데드볼을 내주며, 퍼펙트게임은 깨졌습니다.. 그러나 노히트노런은 계속되고 있었는데요~
7회 들어서 힘이 빠졌는지, 2타자 연속볼넷을 내주고, 주자 1,2루인 상황에서 포수 김융선수의 희생번트로 주자 2,3루 상황에
서 강릉고 벤치에서 싸인을 냅니다. 아마 스퀴즈 번트 싸인 아니면 치고 달리기 싸인이었던것 같은데, 주자들은 홈과 3루로 뛰
는 상황에서 싸인미스가 발생하였는지, 아니면 눈치빠른 인천고 이용석선수가 눈치를 챘는지 바깥쪽으로 볼을 빼고, 타자는
헛스윙 3루주자 정성민선수는 홈에 들어오다가 이용석선수가 태그를 하여 아웃시킵니다.
그러나 다음타자인 최수민 선수타석
에 이민욱선수가 안타깝게 폭투를 기록하며 3루주자 주준혁선수가 홈인, 강릉고가 동점을 만듭니다. 최수민선수가 우익수 플
라이를 기록하며 이닝이 끝났는데, 인천고 입장에선 참 안타까웠던 순간이었습니다.
8회 인천고 벤치에선 이민욱선수가 힘이 빠졌다고 생각이 들었는지, 2승을 기록하고 있던 이창석선수를 투입시킵니다.
7회까지 강릉고 타선은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8회 김선중선수가 볼넷으로 출루, 1사1루에서 대타 정영훈선수
의 타석에 도루를 성공하며 1사2루가 됩니다. 대타 정영훈선수 좌익수 플라이를 기록하며 2사2루에서 1번타자 조수행선수가
팀의 첫 안타를 기록합니다.
2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조수행선수가 도루를 시도하는데 눈치 빠른 인천고 배터리가 이를 눈치
채고 1루에 견제를 하여 주자를 몰아냅니다. 그 순간, 3루주자 김선중선수가 홈에 들어오며 슬라이딩, 인천고 수비진이 던져
보지만 슬라이딩이 빨라 역전에 성공합니다..
이렇게 경기는 마무리 되고, 강릉고가 2:1로 승리를 거두고, 강원도의 자존심을 세우며, 2등으로 왕중왕전에 진출합니다.
인천고는 강릉고와 3승2패 동률을 기록했지만, 강릉고전 패배로 승자승원칙에 밀려 3등으로 진출합니다.
제물포고, 강릉고, 인천고 선수단의 왕중왕전에서 좋은성적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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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영님의 댓글
아니, 응원지도하랴 왔다갔다 바쁘더만 언제....야구를 기억하며 보는 시각이 별도로 있군.....
엥 아들글을 펐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