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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확실한 승리'를 책임진 성균관대 서동한(115회)(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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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19.10. 6)
[100회전국체전] 팀의 '확실한 승리'를 책임진 성균관대 서동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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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SF = 목동/김혜진 기자] 6일(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100회 서울 전국체육대회(대한체육회 주최, 서울특별시·서울특별시교육청·서울특별시체육회 주관)’ 성균관대학교(이하 성균관대)와 재능대학교(이하 재능대)의 1회전 경기가 8-3 성균관대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경기 3:3 팽팽한 스코어 균형을 성균관대 4번 타자 장지승(RF)이 1타점 적시타로 깨며 만들어낸 성균관대의 승기를 확실히 굳힌 인물은 투수 서동한(24세, 11번)이었다.
서동한은 인천고 졸업 후 2015년 한중대학교(이하 한중대)에 입학했지만 4학년 진학 예정이던 2018면, 한중대의 폐교와 더불어 성균관대에 새로운 둥지를 트게 되었다. 한중대에서 3년간 5점대를 웃도는 방어율을 기록한 그이지만 성균관대에서의 2년, 그는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2018년 방어율 3.38을 기록한데 이어 2019 현재(직전 출전 경기인 7월 8일 송원대학교와의 경기까지) 방어율 1.86을 기록한 것이다. 그에게 이러한 성장의 비결에 대해 물어보았다.
서동한은 성장 비결에 대해 본인의 노력보다는 수비진들의 노고를 앞세우는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성균관대 수비진들의 수비 능력이 워낙 탄탄하다 보니 실책이 나오지 않을거라는 믿음으로 매경기에 임하였고, 이러한 점이 자신의 호투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오늘 경기 평소 본인이 강팀이라 생각했던 재능대와의 맞대결인 만큼 최대한의 집중력과 긴장감을 갖고 시합에 임했다는 서동한은 본인의 호투보다는 팀이 승리한 것에 큰 기쁨을 느꼈다 덧붙이며 팀원, 그리고 팀을 생각하는 마음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서동한은 오늘 경기 처음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으며 그만큼 불안한 마음도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러한 그의 몸 상태의 영향이었을까? 서동한은 마운드에 올라온 첫 이닝 발생한 수비 실책 이후 상대한 두 타자들에 각각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두번째 이닝부터 조금씩 컨디션이 올라왔으며, 경기가 진행될수록 평소의 투구 컨디션에 근접해 갔다며 서동한은 웃어 보였다. 또한 그가 평소 주무기로 삼고 있는 구종은 슬라이더이지만, 오늘 경기 재능대 타자들을 압도한 요소는 그가 평소 구사하는 직구 위주의 과감하고도 공격적인 피칭이었다고 한다.
한편, 이날 경기서 승리한 성균관대는 동의대와 10월 7일 14시에 목동야구장에서 맞붙는다. 서동한의 각오처럼 성균관대가 오늘 기분 좋게 거둔 첫 승의 기세를 몰아 전국체육대회 우승이란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지, 귀추를 주목해 보자.
기사제공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기사입력 2019.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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