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계석
제가 본 병명입니다.
작성자 : 전재수
작성일 : 2011.07.19 14:54
조회수 : 1,496
본문
혹독한 동계훈련에 이어 2011년 전반기 교교 야구 리그전 시작부터 우리의 선수들은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했고 우리 동문님들은 인고 야구가 살아나고 있다는 희망으로 부풀어 있었습니다.
우리 선수들 하나하나 모두가 기량이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못한다는 ○○○ ○○○ ○○○ 선수들도 시즌 초에는 제 몫을 했습니다.
그런데, 미치고 팔작 뛰는 것도 모자라 욕이라도 목구멍에서 튀어나올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도데체 무슨 이유일까? 왜 그럴까?
고질병 방망이가 안 터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감독은 야간 개별지도는 물론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훈련하였답니다.
전반기 리그 후 본선게임이 시작되면서 야구부원들의 대학진로 관계로 매주 대학팀들과 연습게임을 하면서부터 방망이가 안 터지는 패닉 상태에 들어섰습니다.
정말로 희귀한 병명입니다.
그 병은 급기야 전반기 본선 리그로 이어졌고, 후반기 리그에서까지 속수무책으로 망가지는 방망이의 병명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너무나 허약했던 인고 야구가 강해질 때 쯤에 다시 허약함의 맛을 보며 두려움과 자신감 결여 그리고 대학진로 등 많은 압박이 3학년 어린 선수들에게 전염병처럼 옮아버렸습니다.
정말로 희귀병입니다.
병명을 너무도 늦게 알았습니다.
한번 약해지면 쉽게 회복되지 않는 병입니다
제가 본 병명입니다.
항상 강해야 이런 병에 안 걸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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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동님의 댓글
주말리그가 독이되어... 매년 똘똘?한 선수 선발만 잘하면 소수정예로 야구 명문이...
말로만 외치는 유소년 야구 육성... 부족한 점 다듬고 할 시간이 없씀다 다듬으려할때 시즌을 접는 현 주말리그에서는...그많은 유소년 야구선수들 설자리가 어딜지...
박홍규님의 댓글
진단은 했는데...치료법은? 華陀도 치료하기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갈 길은 멀고 해는 서산에 지려하고...우리 선수들 진로는? 답답해서...(^+^)
이상동님의 댓글
투 타 조화가 이루어져야는데...
저 까까머리때 주장선수가 동료선수들 빡시게 야간 훈련 시키기도 했는디 그때가 그립기도하고, 스스로 깨우쳐야죠 뭐... 훈련이 노동이 되서야 질이 향상되것씀니까
劉載峻님의 댓글
문외한 의견 올립니다 자신의 질환은 스스로가 더 잘 알고 더 잘 느낀다 자가 진단에 의사 진단 전문 의견이 더 해지면 된다
원인 분석 규명없이 무작정 연습하는 건 운동이 아니고 괴로운 노동이다 마음의 병이 인천고등학교 야구단을 병약하게 만들고 있다 치유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제안 한다 선수 전원 자진 토론 시간을 갖도록 한 후에 토론 내용을 각자 작성 제출 감독진이 정독을 한다 즉시 감독진 선수 전원 참석 토론를 한다 물론 토론 이전에 감독 진의 처방전이 마련되어야 하며 처방전 치유 시행 방안도 함께 말이다 2011년 금년 시즌이 있으니 처방전에 의거 즉시 시행한다 투, 타 자세 수정으로 적응치 못하는 시행 착오 시간을 최소 단축해야 한다 마치 golf에서 자세 수정 후 무려 2년을 버벅대는 경우가 있는 거와 마찬가지다 선수들의 마음이 긴장되어야 하나 불안케 해서는 아니된다 욱박질러도 아니 된다 감독진의 인내가 요구되는 부분이고, 선수가 감독진에 두터운 믿음을 갖고 전력 몰입될 경지가 되어야 한다
고선호님의 댓글
한참후에....열심히 있는데 패배라...병에 걸렸다..? 우리 인고 동문은 열심히 격려하고 후원하고...그들이 있어서 행복하고...왜? 3년 동안에 노력을 하고 시합을 하면서 성적도 올리고 울 동문 선배님들에 기쁨두 주고..인천고의 전통을 이어줘서 넘 고맙구..행복하잖아요!! 그것이 끝이죠..우리 그냥 격려해요..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