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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당연히 인천”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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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신문(11. 9.22)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당연히 인천”
시, 문학구장 주변 제안…KBO 내달 최종선정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이 구도(球都) 인천으로 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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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를 비롯해 인천지역 원로 야구인들, SK와이번스, 야구 관계자들이 명예의 전당을 인천에 유치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빠르면 다음달 중 명예의 전당 최종 위치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KBO가 추진 중인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유치를 위해 문학경기장 주변 부지를 KBO에 제안한 상태라고 21일 밝혔다.
KBO 구본능 총재는 지난 15일 고 최동원씨의 빈소를 찾아 명예의 전당 설립을 서두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이사회를 통해 명예의 전당이 위치할 장소라도 먼저 정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또 수년 간에 걸쳐 조사와 자료수집도 병행해왔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장소라는 것이 인천지역의 공통된 시각이다. 명실공히 프로야구 출범 이전부터 구도(球都)로 불리며 국내에 야구가 처음으로 들어온 곳이 인천인 만큼 당연히 인천에 명예의 전당이 들어서야 한다는 것이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대상 기준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인천에는 프로출범 이전의 레전드급 야구인들이 전국에서도 가장 많다. 50년대 고교야구를 평정하고 18세에 국가대표를 지낸 인천고 출신의 서동준, 전국 유일의 청룡기 영구소장 학교인 동산고의 신인식, 그리고 고 박현식, 고 유완식 등 현재의 프로야구가 있기까지 야구발전에 헌신한 전설들이다.
SK와이번스도 명예의 전당이 인천에 오면서 누릴 수 있는 마케팅 장점을 설명하기도 한다.
SK구단 관계자는 “문학구장은 환경적 특성상 전국에서 가장 많은 원정팬이 찾는 곳”이라며 “한국야구가 첫 도입된 인천이 역사적으로도 가장 적격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또 필요하다면 각종 자료도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원로야구인 모임인 ‘백구회’에서도 “당연히 인천에 명예의 전당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며 “다른 지역으로 가는 것은 역사적으로도 명분이 적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인천과 함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곳은 서울 잠실구장이다. 그러나 인천은 기존 경기장 시설 안에 명예의 전당을 유치하겠다는 서울과는 달리 새로 건물을 짓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인천에 명예의 전당을 유치하자는 지역 야구팬들과 야구인들의 바람에 시도 적극 공감하고 있다”며 “KBO의 결정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1년 09월 22일 (목)
김요한기자 yohan@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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