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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 승부치기’ 포철공고, 제물포고 꺾고 2회전 진출 |
입력 ㅣ 2012.05.19 19:47:57 |
이번 대회 최고의 난타전에서 포철공고가 제물포고를 누르고 2회전에 진출했다. 포철공고는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협회·창원시 공동주최) 제물포고와의 1회전에서 승부치기 끝에 12-11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포철공고는 4회까지 8안타를 때려내고도 1득점에 그치며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1-6으로 뒤진 5회초 공격부터 타선의 응집력이 살아나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4번 타자 한동훈은 2루타 1개 포함해 6타수 5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이날 포철공고의 클린업 트리오는 17타수 11안타 9타점을 올리는 놀라운 활약을 보여줬다. 또한, 8-7로 앞선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수비에서 1실점하며 동점을 내줘 맞이한 10회초 승부치기 상황에서도 상대 실책과 볼넷, 안타 2개를 묶어 대거 4득점하는 막강 화력을 뽐냈다. 제물포고 역시 10회말 승부치기에서 4점의 격차에도 굴하지 않고 3득점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후 포철공고 백운섭 감독은 “선수들의 실전 감각이 완전치 않은 채 경기를 가져 타격 이외의 부분에서 집중력이 떨어졌다”며 “하지만, 경기 막판까지 타선이 폭발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 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1회전에서 승리한 경험을 토대로 2회전에서는 실수를 최대한 줄여 좋은 경기력을 보여 주겠다”고 덧붙였다. 제물포고는 4회까지 6-1로 리드하며 무난히 1회전을 통과하는 듯 했으나, 포철공고 타선을 넘지 못하고 1점차의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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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흥수님의 댓글
우리에게 아픔을준 마산고.. 호남의강팀 진흥을 5:3으로 이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