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계석
청룡기 타크호스 인천고(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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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청룡기는 지난해 우승팀인 대구 상원고를 포함해 출전권을 따낸 전국 33개 고교가 참가한다. 지난해부터 고교야구는 전국 8개 권역 53개 고교가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주말리그제로 운영되고 있다. 청룡기는 이 가운데 후반기 왕중왕전에 해당한다. 지난해까지는 전·후기 별로 8개 권역별 3~4개 팀이 왕중왕전 출전 자격을 얻었으나 올해는 방식이 약간 바뀌었다. 왕중왕전 자동출전 자격을 얻는 전·후반기 권역별 1위 이외에 3위 이하의 팀들이 추첨을 통해 황금사자기(전반기 왕중왕)와 청룡기(후반기 왕중왕전)에 나눠 출전한다.
이렇게 선발된 33개 팀은 21일부터 31일까지 서울 목동·잠실구장에서 토너먼트를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우천 순연을 대비해 대회일은 8월 2일까지 잡혀있다.
지난해에는 대구 상원고가 천안 북일고를 꺾고 99년 이후 12년 만에 우승기를 가져갔다. 상원고는 올해까지 제패해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린다. 반면 지난해 준우승팀 북일고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이미 에이스 윤형배를 앞세워 전반기 왕중왕전인 황금사자기에서 우승을 거둔데다 후반기 주말리그에서도 7전 전승을 거뒀다.
이밖에 후반기 주말리그에서 5승을 거둔 신일고와 '4할 유격수' 정 현을 앞세운 부산고, 그리고 평균자책점 0.44의 황금팔 박한길을 보유한 인천고 등이 다크호스로 손꼽힌다. 한편, 이번 대회 주요경기는 TV조선과 스포츠케이블 SBS ESPN이 생중계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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