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계석
강지광선수 관련 퍼온글1
작성자 : 김용신
작성일 : 2014.02.13 12:45
조회수 :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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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 위치한 넥센 히어로즈의 전지훈련장. 히어로즈는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스프링캠프지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히어로즈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스프링캠프 내 프리배팅 장소를 바꿨다. 도로쪽 방향으로 만들어진 훈련장 대신
야구장 안쪽으로 조성된 훈련장을 쓰고 있다고 한다.
훈련장을 교체한 이유가 있었다. 히어로즈는 지난 시즌 팀 홈런 1위팀이다. 125홈런을 터트려 SK 와이번스(124개),
삼성 라이온즈(113개)를 제치고 막강 파워를 자랑했다. 올 해도 중심 타선의 파워면에서 최고 평가를 받고 있다.
2년 연속으로 홈런왕에 오른 박병호를 비롯해 이성열 강정호 김민성 등 힘있는 타자들이 즐비하다. 여기에 중장거리
타자로 분류되는 외국인 타자 비니 로티노가 가세했다. 프리배팅 때 펜스를 넘기는 홈런타구가 많이 나오자 프리배팅
장소를 캠프 안쪽으로 향한 훈련장으로 변경한 것이다.
그런데 눈에 띄는 이름이 있다. 지난 해 11월 실시된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 트윈스에서 히어로즈로 이적한 외야수
강지광(24)이다.
파워히터가 넘쳐나는 히어로즈인데, 강지광이 선배들 사이에서 엄청난 힘을 자랑하고 있단다. 히어로즈 관계자는
"비거리만 놓고보면 박병호 이성열까지 압도하고 있다. 다른 타자들이 주눅들 정도다"고 했다. 염경엽 감독도 강지광의
장타력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홈페이지를 찾아봤다. 선수소개란에 적혀 있는 강지광의 신체조건은 1m81, 85km, 우투우타.
인천고를 졸업한 그는 200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에서 LG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LG 프런트로
있던 염 감독이 스카우트에 관여했다고 한다. 하지만 인천고 시절 150km 공을 뿌리며 에이스로 활약했던 강지광은
투수로서 잠재력을 꽃피우지 못했다. 두 차례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타자로 전향해야 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2군) 2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1리, 1홈런, 9타점. 눈에 들어오는 성적은 아니다. 그러나
히어로즈는 2차 드래프트 선수 명단에 오른 강지광을 찍었다. 잠재력을 보고 결정한 선택이다.
그렇다고 코칭스태프가 그를 당장 1군 멤버로 구상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파워는 뛰어나지만 타자로서 배워야할 점이
많다. 아직까지 1군 외야수로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보기 어렵다. 염 감독은 2군에서 착실하게 육성과정을 밟게 할
생각이다. 좀 더 멀리보고 키우겠다는 뜻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텍사스 레인저스의 스프링캠프지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히어로즈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스프링캠프 내 프리배팅 장소를 바꿨다. 도로쪽 방향으로 만들어진 훈련장 대신
야구장 안쪽으로 조성된 훈련장을 쓰고 있다고 한다.
훈련장을 교체한 이유가 있었다. 히어로즈는 지난 시즌 팀 홈런 1위팀이다. 125홈런을 터트려 SK 와이번스(124개),
삼성 라이온즈(113개)를 제치고 막강 파워를 자랑했다. 올 해도 중심 타선의 파워면에서 최고 평가를 받고 있다.
2년 연속으로 홈런왕에 오른 박병호를 비롯해 이성열 강정호 김민성 등 힘있는 타자들이 즐비하다. 여기에 중장거리
타자로 분류되는 외국인 타자 비니 로티노가 가세했다. 프리배팅 때 펜스를 넘기는 홈런타구가 많이 나오자 프리배팅
장소를 캠프 안쪽으로 향한 훈련장으로 변경한 것이다.
그런데 눈에 띄는 이름이 있다. 지난 해 11월 실시된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 트윈스에서 히어로즈로 이적한 외야수
강지광(24)이다.
파워히터가 넘쳐나는 히어로즈인데, 강지광이 선배들 사이에서 엄청난 힘을 자랑하고 있단다. 히어로즈 관계자는
"비거리만 놓고보면 박병호 이성열까지 압도하고 있다. 다른 타자들이 주눅들 정도다"고 했다. 염경엽 감독도 강지광의
장타력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홈페이지를 찾아봤다. 선수소개란에 적혀 있는 강지광의 신체조건은 1m81, 85km, 우투우타.
인천고를 졸업한 그는 200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에서 LG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LG 프런트로
있던 염 감독이 스카우트에 관여했다고 한다. 하지만 인천고 시절 150km 공을 뿌리며 에이스로 활약했던 강지광은
투수로서 잠재력을 꽃피우지 못했다. 두 차례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타자로 전향해야 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2군) 2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1리, 1홈런, 9타점. 눈에 들어오는 성적은 아니다. 그러나
히어로즈는 2차 드래프트 선수 명단에 오른 강지광을 찍었다. 잠재력을 보고 결정한 선택이다.
그렇다고 코칭스태프가 그를 당장 1군 멤버로 구상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파워는 뛰어나지만 타자로서 배워야할 점이
많다. 아직까지 1군 외야수로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보기 어렵다. 염 감독은 2군에서 착실하게 육성과정을 밟게 할
생각이다. 좀 더 멀리보고 키우겠다는 뜻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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