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계석
동산·인천고 8강 어깨동무 … "친구야 정상에서 붙어보자" (퍼온글)
본문
퍼온곳 : 인천일보(15. 6.26)
동산·인천고 8강 어깨동무 … "친구야 정상에서 붙어보자"
제96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
동산 - 소래 13대 2·인천 - 광주진흥 12대 4 '콜드게임'
양팀 상승세 몰아 계속 이기면 대진표상 결승서 조우
인천 동산고등학교와 인천고등학교가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나란히 8강에 진출했다.
동산고와 인천고는 16강 상대인 소래고와 광주진흥고를 상대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각각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먼저 25일 오전 10시 16강전을 치른 인천 동산고등학교는 소래고를 13대 2(7회 콜드게임승)로 물리쳤다.
1회초 3점을 먼저 뽑으면서 기선을 제압한 동산고는 2회초 1점, 5회초 2점을 보탠 뒤 7회초 무려 7점을 더해 13점을 기록했다.
6회까지 한 점도 얻지 못하며 고전하던 소래고는 7회말 2점을 획득했지만 경기를 이어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고교야구에서는 5회까지 10점 이상, 7회까지 7점 이상 차이가 나며 콜드게임이 선언된다.
동산고는 26일 오후 3시 세광고를 꺾고 올라온 부산고와 8강전을 치른다.
같은 날 오후 3시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인천고는 호남 명문 광주진흥고를 12대 4(7회 콜드게임승)로 꺾었다.
인천고는 1회초 먼저 1점을 내줬지만 1회말 4점을 뽑으며 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2회초와 3회초에 각각 2점과 1점을 내줘 4대 4 동점을 허용했지만 4회부터 상대 공격을 틀어막은 뒤 4회말과 6회말에 각각 2점과 6점을 추가하며 완벽한 승리를 일궈냈다.
인천고는 유신고에 5대 4 승리를 거둔 서울고와 27일 오전 11시 4강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계기범 인천고 감독은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기&인천권에서 1위를 한 자신감이 이번 대회까지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타는 것 같다"며 "투수 로테이션에 어려움이 있지만 지금처럼 타선이 잘 터져주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주 인천야구협회 전무이사는 "대진표상 동산고와 인천고가 계속 이기면 결승에서 만난다"며 "지금같은 상황이라면 불가능할 일도 아니라 은근히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2015년 06월 26일 금요일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