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계석
파이어볼러 박한길…김성근 감독이 반한 구속 150km
작성자 : 봉원대
작성일 : 2015.05.02 08:51
조회수 :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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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볼러 박한길…김성근 감독이 반한 구속 150km
〔스포츠월드=대전 권기범 기자〕김성근 한화 감독이 직접 거론한 유망주, 바로 박한길(21)이다.
김성근 감독은 지난 1일 대전 롯데전에 앞서 “우리 팀은 예전에 잡을 게임을 잡지 못했는데 이번에 잡으려고 덤비고 있다. 이런 모습들이 달라진 것 같다”며 “그 중심에서 박정진과 권혁이 잘 막아줬다”고 웃었다. 이어 김성근 감독은 안영명의 선발전환 후 호투릴레이를 칭찬한 뒤 “5월에는 윤규진의 복귀와 정근우의 타격감 회복, 배영수, 송은범, 탈보트가 자기 위치를 찾아 역할을 해줘야한다”고 기대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콕 찍은 선수가 있다. 김성근 감독은 “재미있는 녀석이 있다. 100번 선수”라며 “150km까지 던지면서 재미있을 것 같다. 오늘도 2군에서 불러올려 조금씩 잡아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근 감독이 말한 100번 선수는 우완 박한길이다. 1994년생으로 서화초-동인천중-인천고를 졸업하고 2014년 2차 4라운드 전체 44순위로 입단한 고졸 2년차 투수다.
아직 1군 경험은 없지만 김성근 감독은 서산발 보고와 함께 직접 박한길의 투구를 보고 될성부른 떡잎으로 점찍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서는 4경기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3.24(8과3분의1이닝 3자책)을 기록했다.
특히 박한길이 눈길을 끄는 점은 직구 구속이다. 고교 1학년 때 147km를 기록하며 한화 스카우트의 눈도장을 찍었고, 지금은 150km를 거뜬히 기록한다는 것이다. 김성근 감독도 “150까지 던진다”고 미소를 지었다.
동시에 두 차례나 수술을 받았음에도 회복력이 빠르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박한길은 2013년 11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고, 2014년 7월에는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고 재활해왔다. 하지만 올 시즌 곧바로 퓨처스리그에 등판하면서 파이어볼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김성근 감독은 7∼8월이 되면 분명 현 투수들의 컨디션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를 대비해 플러스자원을 미리 준비하고 있었고, 그가 바로 박한길이다. 만약 박한길이 한여름 한화의 마운드에 힘을 보탠다면, 야신이 키운 한화표 제자로 각광을 받을 게 틀림없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OSEN
김성근 감독은 지난 1일 대전 롯데전에 앞서 “우리 팀은 예전에 잡을 게임을 잡지 못했는데 이번에 잡으려고 덤비고 있다. 이런 모습들이 달라진 것 같다”며 “그 중심에서 박정진과 권혁이 잘 막아줬다”고 웃었다. 이어 김성근 감독은 안영명의 선발전환 후 호투릴레이를 칭찬한 뒤 “5월에는 윤규진의 복귀와 정근우의 타격감 회복, 배영수, 송은범, 탈보트가 자기 위치를 찾아 역할을 해줘야한다”고 기대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콕 찍은 선수가 있다. 김성근 감독은 “재미있는 녀석이 있다. 100번 선수”라며 “150km까지 던지면서 재미있을 것 같다. 오늘도 2군에서 불러올려 조금씩 잡아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근 감독이 말한 100번 선수는 우완 박한길이다. 1994년생으로 서화초-동인천중-인천고를 졸업하고 2014년 2차 4라운드 전체 44순위로 입단한 고졸 2년차 투수다.
아직 1군 경험은 없지만 김성근 감독은 서산발 보고와 함께 직접 박한길의 투구를 보고 될성부른 떡잎으로 점찍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서는 4경기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3.24(8과3분의1이닝 3자책)을 기록했다.
특히 박한길이 눈길을 끄는 점은 직구 구속이다. 고교 1학년 때 147km를 기록하며 한화 스카우트의 눈도장을 찍었고, 지금은 150km를 거뜬히 기록한다는 것이다. 김성근 감독도 “150까지 던진다”고 미소를 지었다.
동시에 두 차례나 수술을 받았음에도 회복력이 빠르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박한길은 2013년 11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고, 2014년 7월에는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고 재활해왔다. 하지만 올 시즌 곧바로 퓨처스리그에 등판하면서 파이어볼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김성근 감독은 7∼8월이 되면 분명 현 투수들의 컨디션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를 대비해 플러스자원을 미리 준비하고 있었고, 그가 바로 박한길이다. 만약 박한길이 한여름 한화의 마운드에 힘을 보탠다면, 야신이 키운 한화표 제자로 각광을 받을 게 틀림없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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