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계석
70년 전통 '청룡기 야구' 올해는 누가 '여의주' 물까(퍼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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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일보(15.11. 6)
70년 전통 '청룡기 야구' 올해는 누가 '여의주' 물까
9 ~16일 고척 스카이돔서 개최
스타 배출 산실 … 23개 팀 출전
市 '동산·인천' … 道 '성남·유신'
제70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가 9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고척 스카이돔(사진)에서 열린다.
올해 청룡기 대회는 전국 4개 대회 8강팀 및 시·도협회 추천팀을 포함해 모두 23개팀이 출전, 향토와 모교의 명예를 걸고 명실상부 왕중왕을 가른다.
인천에서는 동산고등학교와 인천고등학교가 출전한다. 경기도에서는 유신고와 성남고 등이 왕좌에 도전한다. 특히, 지난 8월 제3회 대한야구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정상에 올랐었던 동산고는 류현진이 활약하던 지난 2005년 청룡기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기분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개막식은 9일 오후 3시에 열린다. 대회 입장권은 특별석 2만원, 일반석 1만원, 학생 4000원이지만 개막식 당일 정오부터 3시까지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개막식에는 대한야구협회 회장, 청룡기 1회 출전자(이용일, 황기대, 황우겸) 및 백인천, 이만수, 김태륭(1978년 타격상 수상) 두산 단장, 유희관 등이 참석한다.
IB SPORTS가 경기를 중계한다.
아울러 대회기간 동안 '청룡기 70년 사진전'이 고척 스카이돔 2층 로비에서 함께 열린다.
사진전에서는 한국 고교야구의 역사 그 자체인 청룡기 선수권의 70년 역사를 집대성한 사진들이 전시된다.
고교야구 최초로 70회를 맞은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대회는 광복 이듬해인 1946년에 탄생했는데 이후 1950년대에는 신인식이 맹활약한 동산고를 주축으로 한 인천 야구가 전국을 호령했었다. 이어 60~70년대에는 18년 간 14차례 우승을 거머쥔 영남 야구가 전성기를 누렸다.
이 과정에서 현재까지 장태영, 김양중, 신인식, 백인천, 이재환, 임신근, 남우식, 최동원, 이만수, 양상문, 박노준, 조계현, 박찬호, 김선우, 김병현, 이승엽 등 손으로 꼽을 수 없는 수많은 스타들이 청룡기를 차지하고자 그라운드에 젊음을 던졌다.
이밖에 청룡기 70년 기념 야구영화인 <그라운드의 이방인>, <굿바이 홈런> 등도 상영된다.
<그라운드의 이방인>은 14일 8강 경기 전인 오전 10시, <굿바이 홈런>은 16일 결승 경기 전인 오후 4시에 각각 볼 수 있다.
영화는 고척 스카이돔의 전광판과 음향을 이용해 경기장에서 볼 수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2015년 11월 0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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