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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유격수' 박진만(95회), 선수생활 접고 수비코치 '새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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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일보(15.10.27)
재활후 내년 1월 SK와이번스 1군 수비코치 합류
1996년 프로데뷔 20시즌간 현역
WBC ·올림픽 등 국제대회 맹활약
2010년부터 SK와이번스 유니폼
KS 6회 우승·골든글러브 5회 수상
'국민 유격수' SK 와이번스의 박진만(38·사진)이 소속 구단에서 코치로 새 삶을 시작한다. SK 와이번스는 박진만이 구단과의 면담을 통해 20년간의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1군 수비코치를 맡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고를 졸업하고 199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박진만은 선수로서 화려한 시절을 보냈다. 데뷔 첫해부터 팀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박진만은 현대 유니폼을 입고 1998, 2000, 2003, 2004년 등 4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맛봤다.
이후 2005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뒤 2005, 2006년 2차례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국제 대회에서도 그는 빛났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동메달),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4강), 2008년 베이징올림픽(금메달) 등에서 맹활약해 '국민 유격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0시즌 종료 후 SK로 이적한 박진만은 5년 동안 SK 유니폼을 입고 인천 야구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박진만은 20시즌 동안 1993경기에 출장해 1574안타, 153홈런, 781타점 94도루, 타율 0.261를 기록했다. 골든글러브를 5회 수상하며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유격수로 평가받았다.
박진만은 이날 SK 구단을 통해 "아쉬움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평소 선수로서 가치가 남아 있을 때 떠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팀에 좋은 후배 내야수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박진만은 무릎 재활을 마치고 내년 1월 선수단에 합류해 지도자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박진만은 지난 9대10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2회초 사구로 출루한 뒤 조동화가 삼진을 당하는 순간 상대 포수 조인성의 견제를 보고 1루로 귀루를 하다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2015년 10월 2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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