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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 안방마님은 이재원(105회)(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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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경인일보(15. 1. 8)
비룡 안방마님은 이재원
정상호 이적으로 주전포수 낙점
투수 포용력 장점… 타격도 강해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에서 올 시즌 기대가 큰 선수를 꼽으라면 포수 이재원(28)을 빼놓을 수 없다.
같은 포지션의 선배 정상호(34)가 LG 트윈스로 이적하면서 올 시즌 팀의 주전 포수로 낙점됐기 때문이다.
김용희 감독도 정상호의 이적 직후 한치 망설임 없이 주전 포수로 이재원을 꼽았다. 이재원은 투수들을 다독이며 마음을 편하게 해 주는 스타일의 포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래서인지 이재원과 호흡 맞추기를 선호하는 투수들이 많다고 한다.
이재원이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체력 소모가 많은 포수이면서도 타격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에는 정규시즌 140경기에 나서 타율 0.282에 17홈런 100타점 58득점을 올렸다.
물론 올 시즌 주전 포수라는 심리적 체력적 부담감 때문에 그가 예전만큼 타선에 보탬이 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
지명타자 때와 달리 포수로 뛰면서 힘에 부쳐 하는 이재원이다.
그를 뒷받침할 포수로는 김민식(27)과 이현석(24) 등이 있다.
김 감독은 시즌이 끝나고 지난해 11월 팀 유망주들과 일본 특별캠프를 다녀온 뒤 둘을 거론하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당시 감 감독은 "FA 정상호의 이적과 무관하게 내년부터 포수 김민식·이현석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했었다. 김 감독이 주목하는 김민식과 이현석 등 백업 포수들이 얼마만큼 제 역할을 해주느냐가 이재원의 올 시즌 활약을 좌우할 수 있다. 결국은 팀 성적에 직결되는 문제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발행일 2016-01-08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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