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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OSEN (16.12. 6)
코치진 개편에 드러난 한화의 두 가지 방향성
[OSEN=이상학 기자] 육성과 전통, 코치진 개편을 통해 한화는 두 가지 방향성을 드러냈다.
한화는 지난 6일 코칭스태프 개편 결과를 발표했다. 1군에는 나카시마 테루시 타격코치, 이철성 수비코치, 최태원 주루코치, 2군·육성군에는 최계훈 감독, 김해님 투수코치, 고동진 주루코치, 채종국 수비코치, 양용모 배터리코치 등 8명의 코치들이 새롭게 영입됐다.
1군은 김성근 감독의 의중대로 구성됐다. 김 감독이 직접 영입을 요청한 나카시마 타격코치, 이철성 수비코치, 최태원 주루코치가 요직에 배치됐다. 이상군·정민태 투수코치와 이철성 수비코치가 있지만 이례적으로 계형철·김정준 코치가 투수·수비 보조코치로도 임명됐다.
한화 코치진 개편의 핵심은 2군 및 육성군에 있다. 한화 박종훈 단장은 "이글스가 리빌딩하는 데 있어 적임자를 찾으려 했다. 1군 코칭스태프는 감독님이 원하신 조각으로 이뤄졌고, 2군과 육성군은 조금 더 효율적으로 강력하게 변화를 줬다. 좋은 지도자들을 모셨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인선은 최계훈 2군 감독이다. 최 감독은 현대-SK-롯데-LG-NC를 오간 베테랑 지도자로 인천고 야구부도 3년간 이끌었다. 최근 4년은 NC 잔류군 선임코치이자 투수코치로 활동하며 부상 선수들의 재활을 도왔다. 오랜 기간 1~2군과 재활군, 아마추어까지 두루 거쳤다.
박 단장은 최 감독에 대해 "지도자의 첫 번째 조건은 열정이라고 본다. 제가 본 코치 중에서 열정이 가장 뛰어난 분이다"며 "최 감독은 투수 파트에도 일가견이 있다. 그동안 함께 일하며 저와 많은 부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좋은 유망주와 투수 육성에 있어 도움을 줄 것이다"고 기대했다.
또 하나의 특징은 한화에서 선수생활을 보낸 김해님과 고동진의 코치 선임이다. 두 코치 모두 10년 넘게 한화에 선수로 몸담았다. 김해님 코치는 은퇴 후 성남고-경북고 코치를 거치며 최근까지 롯데 스카우트로 일했고, 고동진 코치는 지난 7월 현역에서 은퇴를 한 상태였지만 한화의 부름을 받아 친정팀에서 코치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박 단장은 "한화를 잘 알고 있는 지도자가 필요했고, 그에 적합한 분들이 프랜차이즈 출신이 아닐까 싶었다. 좋은 코치 조건에 준한다면 한화 출신들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구단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는 코치 선임으로 기존 선수들에게 소속감을 높일 수 있는 인선이다.
박 단장은 "새로 모신 코치 모두 자기 임무에 열정을 보일 수 있는 분들이다. 우리 한화 이글스가 좋은 육성 방향으로 가는데 있어 적합한 구성이다"고 기대했다.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한 한화이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육성분야 전문 코치를 추가 영입할 계획도 갖고 있다.
/waw@osen.co.kr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2/07/201612070042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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