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계석
청룡기 지역예선 2차전 승리, 우리 인고의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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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기 지역 예선 2차전이 인천 LNG 기지 야구장에서 2017. 5. 21. 12시부터 열렸다. 고선호 사무국장에게 미리 알려주었다. 전날 경기에 이어 참석하여 응원하겠다는 메세지를 전달했다.
교회에서 예배가 끝난 후 아내와 함께 야구장으로 내달렸다. 점심은 햄버거로 떼웠다. 고국장과 통화를 하니 1회전 하자마자 3점을 득점했다고 알려주었다.
기분 좋은 출발이다. 전날엔 제물포고등학교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한 터였다.
아내와 함께 야구장으로 들어가니 반가운 얼굴들이 보였다. 야구후원회 전 회장이었던 전재수 동문, 임승호동문, 최재필 동문, 이효승 전 동문장학회 회장 등이 보였고, 예외 없이 김원중 후원회 회장이 참여하였다.
그리고 언제나 처럼 홍덕수 선배님(64회), 김우성 동기생(70회) 등이 참석하여 열렬히 응원하고 있었다.
박등배 교장 선생님과 옆자리에 같이 앉아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었다. 1번타자 정은원 선수가 4타수 3안타(2루타 포함) 1볼넷 3득점, 2번타자 성원준 선수가 5타수 3안타 3득점, 3번타자 공민규 선수가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4번타자 민성우 선수가 3타수 2안타 2득점, 5번타자 권희도선수가 4타수 4안타 1득점, 6번타자 전부영 선수가 2타수 1안타, 7번타자 유상빈선수가 3타수 1안타(2루타), 8번타자 이해승 선수가 3타수 무안타(유일하게 안타를 치지 못했으나 1볼넷을 얻어 1득점을 하였음), 9번타자 김혁찬 선수가 4타수 1안타 1득점을 얻어 13:0 대승을 하게 되었다.
투수 김경식 선수가 5회까지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18명의 타자를 맞이하여 투구수 57개로 피안타가 5안타에 불과하였다. 정말 눈부신 역투였다. 4구는 1개를 주고 3진은 2개를 잡았다. 우리 인고는 김경식 투수 덕분에 아주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리고 6회부터 7회까지 던진 윤성민 선수는 6명의 타자를 맞이하여 1 피안타를 맞았고, 4구 하나만을 기록할 정도로 투수진이 모두 역투 하였다.
정말이지 응원할 힘이 생겨났다. 마침내 콜드게임으로 마지막을 정리하고, 경기장에서 선수단의 인사를 받았다.
교장선생님은 인사말에서 '대만 전지 훈련의 결과'라면서 야구선수들을 격려했고, 나는 '이번에야 말로 승리의 기운으로 청룡기 야구대회에서 우승기를 품어보자!'고 했다.
그리고 야구선수단 전원에게 사기를 진작하려는 마음으로 점심식사를 대접해주었다. 오찬 장소에는 홍덕수 선배님, 김우성 동기생, 그리고 야구학부모님들, 그리고 코치진들이 모였다.
이날 처럼만 같으면 언제나 인고인으로서 뿌듯한 마음을 갖고 살 수 있겠다 싶었다.
동문 여러분들의 한결 같은 응원을 특별히 부탁드린다. 인고야구의 미래는 인고의 미래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인고 야구선수들 화이팅!!
2017. 5. 22.
인천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장 이기문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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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성님의 댓글
총동창회장님의 연이틀 응원, 우리 아이들이 힘을 낸 것 같습니다.
총동창회장님의 댓글
김우성 선생, 한결 같이 야구장에 참석하여 응원해주는 모습에 감동을 먹었네...문자로 밴드와 카톡에 중계도 해주고....정말 인고를 사랑하는 자네의 모습에 희망을 느끼네...우리 인고인들의 일상의 모습이기도 하고...고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