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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박윤(106회) 1루수-7번타자... 시즌 첫 선발 출전(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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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엠스플뉴스(17. 6.17)
넥센 박윤 1루수-7번타자... 시즌 첫 선발 출전
더없이 좋은 기회를 잡은 박윤(사진=넥센).
[엠스플뉴스=고척]
'11년째 기대주' 넥센 히어로즈 박윤이 시즌 처음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넥센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7차전에 박윤을 선발 1루수 겸 7번타자로 기용했다. 박윤은 갈비뼈 실금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채태인을 대신해 14일자로 1군에 등록했다. 등록 이후 두 차례 타석에 나서 1타수 무안타에 볼넷 하나만 기록했고 아직 첫 안타는 신고하지 못했다.
박윤은 박종훈 한화 이글스 단장의 아들로 '야구인 2세' 선수다. 인천고를 졸업하고 2007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지명으로 SK에 입단해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데뷔 초부터 탄탄한 체격 조건을 갖춘 파워 히터로 자질을 인정받았으나, 좀처럼 1군 무대에서는 기대만의 결과를 내지 못했다. 통산 성적도 49경기 타율 0.163에 무홈런 4타점에 그쳤다.
2015년을 끝으로 SK 생활을 마친 박윤은 2016년부터 넥센으로 둥지를 옮겨 1군 무대 도전장을 던졌다. 올해는 퓨처스리그에서 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0에 4홈런, 장타율 0.534로 팀내에서 가장 돋보이는 타격 성적을 기록했다. 장 감독은 박윤의 콜업 직후 "조만간 1루수로 출전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고 밝혔고, 이날 선발 출전으로 기회가 현실이 됐다.
한편 넥센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좌완 김성민을 1군에 불러 올리고, 전년도 마무리 투수였던 김세현의 1군 등록을 말소했다. 김성민은 SK와 넥센의 1:1 트레이드를 통해 좌완 김택형과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선발 요원 한현희가 팔꿈치 통증으로 1군 말소된 상태라, 김성민이 한현희를 대신해 선발로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김성민은 넥센에서 두 차례 선발로 등판해 첫 등판 삼성전은 4이닝 무실점을, 두 번째 SK 전에선 6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12일엔 퓨처스리그 LG 트윈스 전에 선발 등판해 5.1이닝 6실점(5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1군 말소된 김세현은 15일 NC전에 4회부터 구원등판, 0.2이닝 5실점으로 투구내용이 좋지 않았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기사입력 2017.06.17 16:25:52 | 최종수정 2017.06.17 17: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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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주님의 댓글
좋은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