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계석
협회장기 야구대회를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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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일(금) 오후에 벌어진 경기에서
우리 인고는 제물포고에 2대3으로 패한 것을 끝으로
협회장기 야구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제물포고 김수남(77회) 교장은
부임한 첫날 좋은 소식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인고 동산전을 보고 두팀 모두 동계훈련에서 조금만 더 세기를 다듬으면
내년도는 전국에서도 빠지지 않을 팀들이 되겠다 싶었는데
제물포고도 만만치 않겠습니다.
과거, 동계훈련이 끝날 때 쯤이면
자칭 야구를 잘안다는 야구 아마추어 평론가들의 평이 이어지는데
어느 특정학교가 독주할거라 예상들을 하고
객관적으로 그럴만한 이유도 있지만
막상 경기가 열리고 보면 막상막하의 접전들을 펼칩니다.
그리고 어느 학교가 전국대회에 우승이라도 하면
상대학교도 다음 대회에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경우가 곧잘 벌어지곤 했습니다.
우리 인고가 협회장기에서 비록 두경기 모두 패하였지만
동산전에 나왔던 백승건 김병수 공준서 투수들이 제구력 있는 투구를 해줬는데,
제물포고전에서도 김병수 김동현 백승건선수들이 제몫을 잘 해줬습니다.
특히 1학년이라는 김동현선수는 앞으로 자만하지만 않는다면
국가대표도 넘볼수 있는 위력적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아직 선보이지 않은 선수 2명 정도도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하니
내년에는 정말 기대할만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학생 때는 실력이 일취월장한다고 합니다.
이번 동계훈련에서 악착같은 근성을 키워
인고야구는 이기는 야구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날 야구장 벽면에 인천고를 알리는 새로운 현수막이
산뜻하게 게시되었습니다.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제공했다고 합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3학년 선수들이 마무리하며
선수학부모회도 인수인계했다고 합니다.
정말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모두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내년을 기약해 봅니다.
한편 시합이 끝난 후 재단법인 미추홀에서 주최한
장학금수여식에서 최지원 문현준 이해승 선수가
장학증서와 함께 장학금을 수여 받았습니다.
축하합니다.
인고야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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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호님의 댓글
협회장기 야구대회에서 제물포고가 동산고를 9대 2로 이겨 2전 전승으로 우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