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곳 : 일간스포츠(19. 8.11)

김재환, 연속 경기 타점 기록 '13'에서 마감

두산 김재환(29)이 연속 경기 타점 행진을 '13'에서 마감했다.

김재환은 10일 고척 넥센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안타는 때려냈지만 타점은 올리지 못했다. 이로써 7월 26일 수원 kt전부터 이어온 연속 경기 타점 기록을 13경기에서 중단했다. 6경기 연속 득점과 4경기 연속 홈런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김재환은 8일 잠실 한화전에서 1회 2점 홈런으로 12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하면서 종전 11경기(1991년 빙그레 장종훈, 1999년 삼성 이승엽, 2015년 삼성 야마이코 나바로, 2017년 KIA 최형우 공동 보유)를 넘어 KBO 리그 연속 경기 타점 신기록을 세웠다.

이어 다음 날인 9일에는 시즌 30호 홈런을 작렬해 한신 외국인 타자 랜디 바스가 1986년 6월 18일부터 7월 4일까지 기록한 일본 프로야구 최다 연속 경기(13경기) 타점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0일 경기에서도 타점을 추가했다면 14경기 연속 타점으로 일본 프로야구 기록까지 넘어설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러나 타점 기회가 좀처럼 돌아오지 않았다. 마지막 타석인 9회 역시 선두 타자로 나섰다. 결국 안타 하나로 경기를 마치면서 기록 행진을 종료했다.

배영은 기자

[일간스포츠] 입력 2017.08.10 2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