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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뉴스1(17.11.24)
LG, 고치에서 무르익는 '2015년 동기들의 꿈'
김재성, 최민창, 백승현, 박지규 마무리 캠프 참가
안익훈은 APBC 대표팀 발탁 영광
LG 트윈스 최민창, 백승현, 박지규(왼쪽부터)가 일본 고치에서 실시 중인 마무리 캠프에 참가해 땀흘리고 있다.(LG 제공)© News1
일본 고치 마무리 캠프에서 LG 트윈스 '2015년 동기들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LG는 가능성 있는 야수를 많이 선택했다. 먼저 1차지명으로 덕수고 포수 김재성을 품에 안았다. 이어 2차 1라운드 대전고 외야수 안익훈, 2라운드 신일고 외야수 최민창, 3라운드 인천고 내야수 백승현, 5라운드 성균관대 내야수 박지규를 각각 지명했다.
김재성은 2015시즌 1군 9경기에 출장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뒤 경찰청에서 입대했다. 경찰청에서 2년 간 기량을 갈고 닦은 뒤 제대, 이번 마무리 캠프에 참가했다.
올 시즌 주전 외야수로 도약한 안익훈은 APBC 국가대표에 선발돼 마무리 캠프에는 함께하지 못했다. 그러나 국가대표라는 영광스러운 경험은 안익훈이 한층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최민창, 백승현, 박지규는 김재성과 안익훈에 비해 지명 순서도 늦고 주목도 덜 받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마무리 캠프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2018시즌을 자신들의 해로 만들려 하고 있다.
최민창도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아 13경기에서 타율 0.276를 기록하며 신예 테이블세터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타격에서 콘택트 능력이 좋고 발이 빠르며 외야 수비도 평균 이상이다.
마무리 캠프에 참가 중인 최민창은 "훈련량이 많아 힘들지만 선배님들이 잘 챙겨주셔서 즐겁게 훈련하고 있다"며 "주루와 수비에 집중해서 훈련하고 있다. 올 시즌 운 좋게 1군 데뷔를 할 수 있었는데 내년 시즌에는 더 간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백승현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서 유격수로 9경기 출장했다. 타율은 0.217로 낮았지만 유격수로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차세대 유격수로서 기대를 키웠다. 코칭스태프도 "수비를 아주 예쁘게 하는 선수"라며 백승현의 수비 능력을 칭찬했다.
백승현은 "공익 근무로 공백이 2년 있었는데 마무리 캠프에 와서 많이 느끼고 배우고 있다"며 "캠프 첫 훈련 때 감독님이 직접 수비 지도를 해주셨는데 영광스러웠다. 내년 시즌 목표는 꼭 1군에서 뛰는 것인데 목표를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상무에서 제대한 박지규는 입단 첫해인 2015년 스프링캠프에서 주목 받으며 1군 102경기를 소화했다. 2루수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안정감이 있는 수비를 펼쳤다. 타율은 0.205로 저조했지만 대학 시절부터 타격의 잠재력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지규는 "입단 후 두 번째 마무리 캠프 참가인데 이번엔 정말 훈련량이 많다. 많은 훈련을 통해 점점 자신감이 붙는 것 같고 그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많이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내년 시즌에는 개인적인 것보다 팀 성적에 보탬이 되는 것이 목표다. 팀이 승리하는 순간에 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성숙한 각오를 전했다.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7-11-24 06: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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