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계석
선수들에게 격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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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게 격려를...
프로야구 선수들은 야구에 관한한 엘리트들입니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갈 때 걸러지고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갈 때 또 걸러지고
고등학교 졸업할 때도 정말 인정받는 선수들만
프로팀이나 대학에 진입하고 거기서도 또 엘리트들만이
1군에 소속되어 경기에 나서는 것입니다.
그런 선수들이 하는 경기에도 곧잘 실수가 나오고
본헤드 플레이가 나와 관중들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프로선수들도 그럴진데 고등학생 선수야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경기 중에 우리 선수의 이런 플레이가 나올 때면
순간 자신도 모르게 탄식이 나오고 욱할 때도 있습니다.
물론 악의없이 하는 말이고 스트레스 받아서 하는 말이겠지만
실수한 선수 당사자는 얼마나 창피하고 죄책감이 들고
그 선수 부모의 심정은 얼마나 민망하고 괴로웠겠나
생각해 봅니다.
과거 동대문야구장에서 전국대회가 있으면
버스를 대절하여 응원을 갔다 올 때가 있었습니다.
동문님들과 학부모님들이 함께 타고 다닌 적도 있었는데
우리 팀이 패하고 돌아오는 버스에서
실수한 선수를 거명하며 격하게 비난한 동문이 있어서
학부모님들과 불편한 상황까지 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 후로는 동문들과 학부모님들의 버스 동승은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사건을 계기로 우리 응원 동문들도 학부모님들 앞에서는
감정을 자재하며 관전하고 응원하여 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선수들이 실수하고 기대에 못미치는 플레이가 나온다해도
그 선수에 대한 지도는 학교 관계자 코치 감독에 맡기고
어린 후배 선수들을 따뜻하게 격려해 주는 것이야말로
우리 동문들이 해야할 몫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저 노파심에서 한번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 인고 동창회를 뭉치게 하는 구심점이 되는 인고야구부는
요즘도 열심히 체력단련과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기량연마를 위하여 대만 전지훈련도 다녀왔습니다.
올 해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합니다.
성원을 보내며 건승을 기원합니다.
인고야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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