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계석
두산 김재환(107회) 국해성(107회)선수(퍼온글)
본문
퍼온곳 : 네이버스포츠(18. 3.22)
올해에도 두산의 4번타자 자리를 예약했다. 2008년 입단 당시부터 힘 하나는 리그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포수로 입단했지만, 홍성흔, 양의지에 밀려 자리를 잡지 못했다. 2015년 1루수로 나섰던 김재환은 2016년 외야수로 다시 한 번 전향했고, 때마침 김현수가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면서 기회를 꾸준히 받기 시작해 타격 잠재력이 터졌다. 켄 그리피 주니어를 연상시키는 타격폼으로 타고난 힘에서 나오는 빠른 배트 스윙을 앞세워 2년 연속 3할-30홈런을 달성하며 정확성과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며 2년 연속 30홈런을 친 유일한 토종 선수이기도 하다. 지난해 13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기록했고, 득점권 타율도 3할4푼2리로 찬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데뷔 이후 처음으로 144경기에 출장하면서 강한 체력도 증명하기도 했다.
좌익수 전향 3년 차를 맞이한 만큼, 수비력은 다소 아쉽다는 평가다. 실책 수는 8개로 외야수 중에서는 나성범과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올 시즌 외국인 선수 파레디스가 외야수로 나서면서 정진호, 국해성, 조수행 등 백업 선수의 활약에 따라 지명타자로 출장해 체력 관리와 함께 타격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생길 전망이다.
인천고 시절 4번 타자로 2008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할 정도로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메이저리그 진출이 좌절된 뒤 두산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장타력만큼은 리그 최고를 다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위치히터지만 좌·우 타석에서 모두 홈런을 칠 정도로 타격 재능이 뛰어나다. 적은 표본이지만 지난해 주자있을 때(.357)나 득점권(.444)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줘 대타 카드로서도 쏠쏠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경기가 없는 월요일에도 야구장에 나와 배트를 돌릴 정도로 야구에 대한 욕심과 열정이 높다. 수비력 역시 나쁘지 않아 정진호, 조수행과 함께 민병헌의 빈 자리를 채울 국내 선수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정확성이 다소 떨어져 가지고 있는 장타력을 100% 살려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57경기에서 타율 2할9리로 부진했다. 불규칙한 출장으로 경기 감각 유지가 어려워 타격감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평가다. 올 시즌 역시 파레디스가 주전 외야수로 나설 확률이 높은 만큼, 제한된 기회 속 얼마나 타격감을 올리는 지가 관건이다. 출루율이 0.281로 낮고, 삼진은 23개로 많았던 만큼 변화구 대처 등 전반적인 선구안 향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작성 : OSEN 이종서 기자
기사제공 스카우팅리포트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