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계석
씁쓸한 주말리그 후반기 1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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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한 주말리그 후반기 1차전?
6월2일 토요일 14시
송도 LNG야구장에서 주말리그 후반기 1차전
제물포고와의 경기.
인천고 선공.
1번타자 문현준이 호쾌한 2루타를 치고 나가고
2번타자 최지원은 예쁘게 번트에 성공.
그러나 1사3루에 후속타 불발로 점수를 내지 못합니다.
점수를 내야할 때 내지 못하면 끌려가게 되있는건데
불안감이 들어옵니다.
그러나 2회에 7번타자 서판규가 장쾌한 105m 솔로홈런을 터뜨려
선취점을 올립니다.
이후 결정적일 때 점수를 내지 못하며 잔루만 쌓여가고
6회까지 2:8로 콜드게임이 염려되는 상황까지 몰렸는데
7회초에 2득점으로 한 숨은 돌립니다.
7회까지 4:9
9회초에 기적같이 4득점하며 8:9까지 따라가며 1,2루.
동점에 역전 주자까지 나간 상황.
2사 후 포수가 공을 빠뜨리고 공 방향까지 놓친 사이
2루 주자가 홈까지 파고 들었고
우리 눈에는 분명 세이프였는데 아웃 판정.
끝.
주자 선수는 억울하여 일어나지를 못하고
감독은 뛰어나가 강하게 항의를 하지만
번복되지 않습니다.
‘확증편향’이라 해야 하나
심판 운이 없었다고 해야하나.
하긴 프로야구에서도 심판판정이 곧잘 비디오 판독으로
뒤집히는 경우가 있는데 할 수 없는 일이지요.
어쨋든 경기가 끝나고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고 있는데
초등학교 야구선수들이 우르르 들어오면서
이구동성으로 한미디씩 합니다.
“야..분명히 세이프인데!”
오늘은 그렇다 치고 심기일전하여
앞으로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
인고야구의 저력을 보여주기 바라며,
선수들은 좋은 성적으로
야구장까지 오셔서 뒷바라지하는
부모님의 정성에 보답하기 바랍니다.
집에 와서 저녁식사를 하며 tv 프로야구 중계방송을 보는데
이재원(105회 SK)선수가 승리를 굳히는 2점 홈런을 칩니다.
인터넷으로 경기 결과를 보니
김재환(107회 두산)도 뒤질세라 홈런 한방을 날렸답니다.
아이구, 프로야구 새내기 정은원(117회 한화)는
9회초 동점상황에서 결승타까지 터뜨렸다네요.
우리 학생 선수들도 꼭 성공한 야구선수가 되기 바랍니다.
제2의 이재원 김재환 정은원.....이 무더기로 나오기를 기원합니다.
응원하는 동문들에게 냉커피며 간식까지 제공해 주시는
학부모님들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열렬히 응원하신 동문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을 기대해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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