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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107회) 40홈런 고지 밟아(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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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중앙일보(18. 9.13)
'쾅쾅쾅쾅' 이틀 동안 4홈런, 김재환 40홈런 고지 밟아
두산 4번 타자 김재환(30)이 홈런왕을 향해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이틀 연속 멀티 홈런을 터트리며 생애 첫 40홈런 고지도 밟았다.
김재환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서 4번타자로 나와 3-1로 앞선 3회 말 1사 1,3루에서 3점포를 터트렸다. 김재환은 노경은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 관중석 중단에 떨어지는 대형 홈런(비거리 130m)을 날렸다. 이후 두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난 김재환은 11-7로 앞선 9회 초 무사 1루에서 또다시 폭발했다. 좌완 고효준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는 아치를 그렸다.
김재환은 전날 롯데와의 1차전에서도 대포 두 방을 쏴올렸다. 듀브론트와 진명호를 상대로 각각 홈런 하나씩을 쳤다. 10일까지 36개로 홈런 공동 2위였던 김재환은 이틀 동안 홈런 네 개를 몰아쳐 단숨에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공동 2위인 제이미 로맥(SK), 박병호(넥센)와 격차도 3개까지 늘어났다.
김재환은 새로운 기록도 썼다. 1998년 OB 타이론 우즈(미국·42홈런)에 이어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선수로는 두 번째로 40홈런 고지를 넘겼다. 좌타자, 국내선수로는 당연히 처음이다. 우즈가 갖고 있는 '잠실 연고 타자 최다 홈런 기록'도 갈아치울 기세다. 121경기에서 40개의 홈런을 친 김재환이 남은 경기에 모두 출전한다면 산술적으로 47홈런까지 가능하다. .
[중앙일보] 입력 2018.09.1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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