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곳 : 조선일보(18. 9.20)

김재환, 1방 더 날리면 두산 역대 최다 홈런

넥센전서 42호… 홈런 선두 지켜, 안타 165개 시즌 최다… 선두로

두산 김재환〈사진〉이 프로야구 데뷔 10년 만의 첫 정규시즌 MVP(최우수선수)를 노리고 있다. 김재환은 19일 넥센과 벌인 고척돔 원정 경기에서 1점짜리 대포를 쏘며 홈런 선두(42개)를 지켰다. 0―2로 뒤지던 4회 상대 선발로 나온 신인 투수 이승호를 두들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홈런 경쟁을 벌이는 넥센 박병호(40개)와의 격차는 2개로 벌렸다.

김재환은 타이론 우즈(OB·두산 전신)가 1998년 홈런왕에 오르며 기록했던 42홈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두산(OB 포함) 선수로는 역대 최다 홈런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재환은 또 이날 시즌 최다 안타 선두로 나섰다. 안타 2개를 추가하며 165개를 기록, 발목 부상으로 지난 2주간 결장 중인 LG 김현수(164개)를 추월했다. 타점(121개)은 사실상 1위를 굳혔다.

김재환이 홈런을 포함해 타격 3개 부문 타이틀을 차지한다면 기자단 투표로 선정되는 MVP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진다.

(후략)

조선일보 성진혁 기자

입력 2018.09.20 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