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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후 1군 등록’ 박민호(109회)(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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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OSEN(18. 9.19)
[생생인터뷰]
‘전역 후 1군 등록’ 박민호, “군에서 많이 배웠다”
[OSEN=수원, 김태우 기자] SK가 사이드암 비밀병기 박민호(26)를 드디어 1군에 등록했다. 박민호는 몸 상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군에서 배운 것을 최대한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SK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KT와의 경기를 앞두고 박민호를 1군에 등록했다. 박민호는 최근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쳤으며, 퓨처스리그 등판을 거쳐 이날 1군에 올라왔다.
인천고-인하대를 거쳐 SK의 2014년 2차 3라운드(전체 33순위) 지명을 받은 박민호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1군 통산 69경기에 나간 사이드암 자원이다. 69경기에서 3승5패4홀드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입대 직전 시즌인 2016년에는 3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2군)에서는 괄목할 만한 성적을 냈다. 45경기에서 1승2패15홀드 평균자책점 2.23의 호투로 상무의 필승조로 활약했다.
공이 아주 빠르지는 않지만 최고 140㎞대 중반의 공에 묵직한 구위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미 공의 힘은 많은 팀들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SK는 김주한이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백인식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사실상 옆구리 자원이 없다시피한 상황에서 시즌을 치렀다. 박민호를 불펜의 활력소로 기대할 수 있는 이유다.
박민호는 “전역이 실감나지 않는다”고 빙그레 웃으면서 “군에서 많이 배웠다. 변화구도 많이 연습했고, 경기를 풀어나가는 방법 등을 많이 연구했다. 하지만 여기서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몸 상태에 대해서는 “나갈 선수가 많지 않아 마지막까지 던지기는 했으나 이제 20경기 남짓이 남아있다. 충분히 던질 만한 힘이 남아 있다”고 자신했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어제 짧게 불펜 세션을 볼 수 있었는데 팀에 큰 도움이 될 투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박민호를 알고 있는 관계자들이나 2군에서 강한 추천을 받았다”고 콜업 배경을 설명했다. 손혁 투수코치도 “불펜에서 던지는 데 공이 좋았다”면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2018-09-1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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