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계석
이창진(109회)/1군 진입 성공할까(퍼온글)
본문
퍼온곳 : 국민일보(19. 3.14)
‘60순위 지명…두 번의 트레이드’ KIA 이창진, 1군 진입 성공할까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14일 시범경기 7회 말이다. 5-5로 맞선 2사 1, 2루 상황에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이 터졌다. 주인공은 KIA 이창진(28)이었다.
이창진은 인천고 재학 시절 타격에 재능을 보였지만, 프로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한 뒤 건국대로 진학했다. 2014년 2차 드래프트 6라운드 60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지명됐다.
입단 첫해 1군에서 4경기를 뛰었다. 2타수 1안타, 1득점이 전부였다. 2015년 5월 KT 위즈는 박세웅(24)을 포함한 4명의 선수를 보내고 롯데로부터 포수 장성우(29)를 비롯해 5명의 선수를 받는 대형 트레이드가 있었다. 이때 이창진은 KT로 이적했다.
2015년에는 1군에서 13경기를 뛰었다. 19타수 3안타, 타율 0.158을 기록했다. 볼넷은 1개지만 삼진은 6개나 당했다. 시즌을 마친 뒤 상무야구단에 입단해 군 복무를 마쳤다.
지난해 6월 KIA 오준혁과 1대 1 트레이드를 통해 이번엔 KIA로 옮겨갔다. 지난해에도 20경기에 나와 29타수 5안타, 타율 0.172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통산 타율은 50타수 9안타, 타율 0.180이다.
이날 시범경기서 쏘아 올린 홈런은 1군 무대에서 날린 첫 홈런이다. 시범 경기에는 3경기에 출전해 6타수 2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타율 0.333이다. 통산 타율보다 높다.
이창진은 내야수이지만 그의 1군 보직은 정해져 있지 않다. 1군에 진입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이범호(38)가 부상으로 빠져 있는 지금 3루수 경쟁을 벌일 만하다. 그러기 위해선 공수 분야 모두 좀 더 다듬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2019-03-14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