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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선수]'인천 SK 간판포수' 주장 이재원(105회)(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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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경인일보(19. 3.11)
[화제의 선수]'인천 SK 간판포수' 주장 이재원
인천 자부심 똘똘 뭉친 '안방마님'
40일간 '스프링캠프' 일정 종료
"내·외적 사고없어 팀원 고마워"
염 감독 부임으로 전력 강해져
올 개인적 목표는 '골든글러브'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인천 SK의 주장 이재원이 "올 시즌이 기대된다. 준비를 잘해 부상만 없으면 나와 팀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SK는 미국 플로리다와 일본 오키나와에서 40일간 이어진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치고 10일 귀국했다.
이재원은 이번 스프링캠프에 대해 "팬들도 아시겠지만, 우리 팀 분위기는 항상 좋다. 선수들이 야구 내·외적으로 큰 사고를 일으키지 않아 주장으로서 매우 고맙다"며 "(염경엽) 감독님이 새로 부임해 오셔서 기존 우리의 장점에 또 다른 장점이 플러스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작년보다 팀이 더 강해졌으니 팬분들도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SK의 간판 포수인 그는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에이스' 투수 김광현에 대해 "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선수다. 좋은 성품을 지녀 야구 외적으로도 귀감이 되고 리더십도 있어 후배들이 잘 따른다"고 했다.
또 "김광현 선수의 직구, 슬라이더가 좋아 다른 구질들이 저평가받는 것 같다. 거의 모든 구질이 KBO리그 상위 클래스에 드는 훌륭한 투수다"고 평가했다.
NO.20 이재원 프로필.
이재원은 올 시즌 새로 합류한 외국인 투수 다익손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첫 연습경기 등판에서 다익손 선수가 부진해 팬들이 걱정하는 것을 알고 있는데 그날 날씨 등 여러 가지 여건이 좋지 않았고 타지에서 첫 등판이다 보니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불펜 투구 시 구질이 좋으므로 앞으로 우리 포수들과 호흡을 맞춰나간다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고 했다.
이어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우리 팀 모든 선수의 올해 목표는 지난해보다 나은 성적을 올리자는 것이다"며 "부상만 없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한다. 개인적으로는 골든글러브를 타는 게 목표다"고 강조했다.
인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이재원은 SK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했다.
그는 "팬분들이 항상 애정 어린 마음으로 부족한 점이 있을 때 질책해 주시고 잘한 점이 있을 때는 격려 해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인천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스프링캠프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염경엽 감독은 "팀의 약점으로 여겨졌던 중간투수와 수비 부분을 수석코치, 투수코치, 수비코치가 고민하고 노력해 잘 보완해 줬다. 이번 오키나와 연습경기를 통해 좋아질 것이라는 가능성을 봤다"고 했다.
SK는 지난 2월 26일부터 시작된 2차 오키나와 캠프에서 총 4차례 연습경기를 치러 2승 2무의 성적을 거뒀다. 오키나와 캠프 MVP로는 투수 하재훈과 야수 노수광이 선정됐다.
올해 2차 2라운드(16순위)로 지명된 하재훈은 2경기에 나서 직구 최고구속 153㎞를 기록하며 2이닝 1홀드 2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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