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전고 운동장에선 홈팀 대전고와 동산고의 연습경기가 펼쳐졌습니다.
(동산고 라인업)
1 이동훈(6) 우/좌
2 주민욱(7) 좌/좌
3 최지혁(D) 우/우
4 김동용(8) 우/우
5 이경록(3) 우/우
6 고승권(2) 우/양
7 황건주(9) 우/좌
8 이효곤(5) 우/우
9 정 원(4) 우/우
시합은 동산고가 이경록의 선제홈런에 힘입어 5-2로 앞서 나가다
후반 실점으로 결국 무승부(5-5)를 기록했는데요.
일전에 이 팀 3루수 이동호가 천안북일고, 유격수 황진수가 공주고로
각각 전학한 사연을 전해 듣고 있어서 내야가 다소 흔들리지 않을까
성급하게 예상해봤습니다만 생각보다 괜찮더군요.
마운드는 에이스로 소개된 황솔(우/우 130km/h) - 천석재(우/우) 순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했는데,
사견으론 마지막에 나온 황건주(최고 132km/h)군의 공이 가장 좋았던 거 같습니다.
대전고는 선발 등판한 에이스 정헌세군이 최고 134km/h를 기록했고,
3루수 임경훈이 3타수 2안타로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네요.
남해 연습경기에선 경남고 에이스 이상화군이 139km/h로
참가 팀 에이스들 중 최고 구속을 기록했답니다.
용마 두 에이스 (특히 강석훈)에 대한 평도 좋네요.
아직 선을 보이지 않고 있는
김광현(안산공), 장필준(천안북일), 정영일(광주진흥)등도
군산 연습경기에선 진면목을 드러내겠죠.
황진수의 가세로 이젠 완연히 투수로 방향을 잡은듯한 이웅한(공주고)군이
최고 138km/h로 현재까지 충청권 투수들 중에선 최고의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답니다.
(김태식 137km/h, 조득주 135km/h 정도?)
오랜만에 한화 김정무 부장님 뵙고 인사드렸는데, 농반진반으로
"재작년 이범석(청주기공 - 현 기아) 놓쳐서 땅을 치셨어요? 모사이트에서 어찌 그런 소문이..."
하고 웃으며 여쭸더니 한 말씀
"아니! 땅 친적 없는데..."
"올 최고 투수로 누굴 생각하세요?"
하고 거듭 여쭸더니
"장충고 이용찬!!! 걘 손목이 안 보이잖아!!!"
여담끝에 쟤가 또
"그럼 필준이는요?"
하자
"봤어야 알지!!!"
예의 김부장님 특유의 포커 페이스로 한 말씀 (안 보면 모르시나? ^^:)
제목이 동산고 vs 대전고 연습경기인데 딴 얘기가 더 길었네요.
제가 오래 접속할 형편이 아니라, 내일을 기약하죠.
이상이었습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