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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규(117회),"오른 손등 상태 OK!…정은원 활약에 동기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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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OSEN(19. 5.18)
공민규, "오른 손등 상태 OK!…정은원 활약에 동기 부여"
[오!쎈 인터뷰]
[OSEN=경산, 손찬익 기자] 공민규 /what@osen.co.kr
[OSEN=경산, 손찬익 기자] 오른손등을 다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공민규(삼성)가 방망이를 다시 잡았다.
지난 3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1군의 부름을 받은 공민규는 타율 2할6푼3리(19타수 5안타) 2홈런 5타점 2득점으로 잠재 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12일 대구 롯데전서 타구에 오른손등을 맞고 최영진과 교체됐다. 뼈에는 이상이 없지만 회복 기간이 필요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16일 경산 볼파크에서 만난 공민규에게 현재 상태를 묻자 오른손등을 가리키며 "오늘부터 방망이를 다시 잡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웃어 보였다.
데뷔 첫 1군 무대를 밟은 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덕분일까. 그는 훈련 내내 활기가 넘쳐 보였다. 수비 훈련 때 "한 번 더"를 외치며 의욕을 불태웠다.
공민규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느낀 게 많다. 타석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부터 상황에 따른 플레이 그리고 1군 선배들과 함께 훈련하니까 많은 도움이 됐다. 특히 '롤모델' (이)원석이형이 여러모로 많이 챙겨주셨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인천고 시절 유격수 또는 3루수로 뛰었던 그는 1루 수비 경험이 많은 편은 아니다. "선배들께서 하던 대로 편하게 하면 된다고 하셔서 부담이 줄어들었다"는 게 공민규의 말이다.
좌타 거포가 부족한 삼성은 공민규가 무럭무럭 잘 자라길 기대하고 있다. 모 코치는 '국민타자' 이승엽 KBO 홍보대사의 신인 시절을 연상케 한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에 공민규는 "너무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손사래를 치는 겸손함을 보였다.
공민규는 KBO리그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급부상한 고교 동기 정은원(한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자주 연락하고 지낸다. (정)은원이가 잘하니까 동기 부여가 많이 된다.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마냥 부러워하는 건 아니다. 언젠가는 친구와 함께 최고의 자리에 서겠다는 의지는 굳건했다.
공민규는 1군의 부름을 기다리며 열심히 준비할 생각이다. "부족한 부분을 좀 더 보완해 다음에 1군 승격 기회를 얻게 되면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201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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