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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가 되어가는 정은원(117회)(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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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스포티비뉴스(19. 5.12)
끝 모르는 성장, '완전체'가 되어가는 정은원
▲ 한화 정은원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정은원(19)의 날갯짓이 시즌을 치르며 더욱 반짝이고 있다.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MY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로 나선 정은원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3회 무사 1루 상황에서 1타점 3루타를 날리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데뷔 2년째 정은원의 통산 100안타였다.
정은원은 7회에도 안타를 추가해 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정은원의 15번째 멀티히트 경기였다. 팀이 4-6으로 패하면서 그의 활약이 빛바랬지만 통산 100안타는 정은원 개인에게 의미 있을 법한 기록이다.
인천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2차 3라운드로 한화에 입단한 정은원은 데뷔 첫 해 98경기에 나와 201타수 50안타 타율 0.249를 기록했다. 그리고 올 시즌이 30%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정은원은 자신의 지난해 안타 개수를 154타수 만에 뛰어넘었다. 홈런 역시 벌써 지난해와 같은 4개. 11일까지 시즌 타율은 0.331로 리그 전체 4위에 올라 있다.
5월 들어서 본격적으로 팀의 리드오프를 맡고 있는 정은원은 이달 치른 10경기 중 9경기에서 멀티 출루에 성공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안정적인 수비로 눈도장을 찍었던 정은원이 올 시즌에는 공격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 그야말로 완전체로 성장해가고 있는 정은원이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최근 "정은원의 작은 체격을 보고 어느 정도 성적을 낼지 기대치를 정했는데, 정은원은 나의 선입견을 뛰어넘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그를 '폭풍 칭찬'했다.
올해 팀 신인들도 "은원이 형은 이미 우리랑 비슷한 레벨이 아닌 것 같다"며 1년 선배의 실력을 부러워했다.
여름이 돼서도 지금의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는다면 팀 선배 정근우의 뒤를 잇는 '리그 대표 2루수'로의 성장도 기대되는 상황. 끝을 모르는 '아기 독수리'의 비상을 KBO리그 전체가 주목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2019년 05월 12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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