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계석
대통령배 " Again 2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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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고의 대진 운은 좋지 않군요.
첫 상대로는 충남대표인데
충남은 지역예선을 하지 않았지만 천안북일과 공주 두 팀 중에서
북일이 이겨서 대통령배 첫 상대가 북일이 될 것 같습니다.
매년마다 강자로 일컫었던 북일은
올해도 고교야구 3강 중에 한 팀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 3학년 중에 최고 투수 3명 중 한명인
장필준이라는 잘던지는 투수가 북일고에 있습니다.
고3 빅스리 3명은 안산공고 김광현. 진흥고 정영일 그리고 장필준인데
경험이나 볼의 무게. 유연성에서 밀리는
천안북일고 장필준을 타자들이 상대하기가 쉬울 것 같습니다.
천안북일고는 학교재단 지원이 좋아서 선수층이 두껍고 우수한 선수가 많지만은
여러지역에서 우수 선수들을 모아서 결집력이 없는 듯 합니다.
경기는 깐깐하지 않고 화이팅도 좀 부족한 것 같습니다.
몇 년 동안 선수들 실력 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하였죠.
천안북일고 팀 색깔 때문에 충남 예선에 공주고가 올라올 가능성도 아주 큽니다.
선수 개개인은 천안북일고가 월등하지만
중위권 실력인 공주고가 천안북일보다 팀웍이나 근성이 더 강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충남예선은 단판승부라는 이야기도 있다보니..
인고가 2회전,3회전 대결할 팀보다
인고 첫 상대인 천안북일고나 공주고가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2회전,3회전이 산넘어 산입니다.
경기도 예선이 진행중이지만 경기도 6팀에서 3팀이 대통령배 본선에 나오는데
지금의 성적으로 보면 안산공고는 올라 올 것 같습니다.
안산공고외에 경기도 2팀은 인고가 쉽게 이길 수 있지만은
김광현의 안산공고가 인고의 2회전 상대로 결정되면
난감한 대진표입니다. 결승에 오르는 것에 최대의 걸림돌이죠.
안산공고의 김광현은
작년 청소년국제대회에서 2학년으로 한국 마운드의 주축이였습니다.
올해 진흥고의 정영일과 함께 최고의 투수로서
몸이 유연하고, 뛰어난 구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1점도 안되는 방어율 인 것 같습니다.
작년에 김광현 때문에 황금사자기에서 인고가 3:2로 분패를 하였지요.
더구나 김광현은 좌완이기에 인고 주력타자 2.3.4.6번 왼손타자들이
치기가 까다로울 것입니다.
안산공고가 인고와 2회전에 붙을 확률이 3분의 1이지만 다른 조에 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인고가 안산공고와 붙는 다고 하여도 인고가 승리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인고가 10년만에 최고 투수라는 한기주를 침몰 시켰듯이
역대 최고의 타자가 몰려있는 인고가
끝까지 공을 보고 침착하게 대처하면 김광현은 작년의 한기주 보다 더 쉽게 침몰시킬 수 있겠죠.
3회전 상대는 충암과 장충의 승자와 만날 것 같습니다.
충암은 작년에 미추홀기 대회에서 인고를 이긴 걸출한 투수가 있고
장충은 서울권 1,2위를 다투는 빠른볼의 이용찬이라는 투수가 있습니다.
장충 투수는 벌써 두산에 지명을 받아 놓았다는 말도 있습니다.
본선은 단기전 승부이기에 똘똘한 투수 한명이 힘들게 하지요.
충암과 장충은 몇 년동안 서울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못내었기에
굶주려 있는 듯한 모습이 역력하게 보입니다.
대통령배대회 대회만 기다리는 듯한 느낌입니다.
지난날의 보상 심리로 껄끄럽스럽게 인고에 달려들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인고는 초강력 F-킬라가 있기에 알아서 떨어져 나가겠죠.
강팀이 몰려있는 조에 빠져나와
4강에 올라가면 결승은 무난하다는 생각입니다.
준결승에서 만날 옆에 있는 조는 손쉬운 팀들이 모여있으니깐요.
편안하게 야구와 소주를 즐기면서 야구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산공고와 더블어 최강중에 하나라는 광주진흥고는
인고가 결승에서야 만날 수 있는 조에 있습니다.
광주진흥고는 전통의 강호 광주일고를 물리치고 본선에 올라왔습니다.
김광현과 전국 1.2위를 다투는 정영일이라는 걸출한 투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몇 년동안 광주일고와 동성고에 치여서 설움을 많이 받았던 진흥고가
그동안의 싸인 것 것을 분풀이 하듯이 광주일고를 가볍게 따돌리고 본선에 올라왔죠.
어떤 팀보다 요번대회에 전의가 강할 것입니다.
난적인 안산공고와 광주진흥고와 같은 조에 있어서
인고와 결승에서나 만났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인고는 3년 전 부터 첫 대회에 아주 강한 것 같습니다.
3년전에 대통령배 첫 4강. 재 작년에 대통령배 우승. 작년에 100주년대회 우승.
첫 대회에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었죠.
인고가 우승 할 때마다 그 해에 최고 강팀이라는 팀이 인고와 같은 조에 몰려 있었죠.
초반에 강팀들을 모두 격침시키고
결승에서는 손쉬운 상대와 격돌하여 우승을 거머쥐였습니다.
작년과 같이 올해도 초반에 강팀을 모조리 누르고
결승에서는 손쉬운 상대와 만나서 우승을 할 것 같습니다.
김남형, 박윤, 김재환,정연태,서보민등의 인고 야수들은
자타가 인정하는 전국 최고이만 상대적으로 투수력이 조금 미흡하지요.
인고타자들의 날카로운 공격과 인고야수들의 그물망 수비,
그리고 전통의 깐깐한 팀 칼라는
조금 미흡한 투수력을 메꾸기에 충분하고도 남습니다.
인고동문들 대부분 아는 것인
진부한 내용이지만
고교야구가 시작된다는 설레임으로
인고 승리의 환희에 대한 상상으로
긴 글을 적어 보았습니다.
"Again 2004!!!!!"
댓글목록 0
권오삼님의 댓글
대진표가 아직 안 올렸는 줄 알고 올렸는데 공지에 있었네요.. 뒷북.. 올린 글이 공지 꼬리글이랑 같네요. 뒷북이지만 그래도 썼던 것 올려야지 ㅋㅋㅋ
이동열님의 댓글
오사미가 나서면 안되는게 업찌라,,,,그쟈?
안남헌(82)님의 댓글
고교야구계의 하일성. 532亨의 깔끔한 한편의 글로 대통령배가 그려지네요.
이환성님의 댓글
인고에는 종인이/성현이/환성이/덩열이/창열이/상동이//남원이/53李가 있다...전부 李家내... 고래잡으러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