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계석
대통령배 16강전 예상(펌)
본문
아야사 김주우님의 글입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이번대회 16강이 확정되었습니다.1회전 경기를 토대로 대충이나마 토너먼트를 예상해 봅니다.
<경주고-성남서고>
1회전을 손쉽게 통과한 성남서고의 우세가 예상됩니다.성남서고는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에이스 이천웅이 1회전에서 53개밖에 던지지 않아 체력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고 예선당시 라인업에 빠져있던 유격수 정정우 (3년 우/좌)가 돌아오면서 내야진의 수비도 더욱 견실해진 모습이라 공수에 걸쳐 특별한 약점없이 안정감이 느껴지는데요.경주고는 선발등판이 예상되는 좌완투수 윤인호 (3년 좌/좌)의 상승세와 지난해에 이어 오규호-정명현이 이끄는 클린업의 한방에 기대를 걸어봐야 하겠습니다.
<경기고-신일고>
연장 16회 혈투였던 1회전에서 비교적 일찍 강판된 김강률 (3년 우/우)과 춘천고 전에서 삼진 15개를 잡아낸 김종명 (3년 우/우)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는 경기입니다.양팀 모두 타선의 기복이 심하고 수비에서 뚜렷한 약점을 노출하고 있어 예상이 좀처럼 쉽지 않은데요.신일은 걱정거리였던 4번 강성호 (3년 우/우)가 1회전에서 제몫을 해낸 점,경기는 동계때 당한 무릎부상으로 출전이 힘들어보였던 좌완투수 최성훈이 의외의 호투를 보여준 점이 희망적인 부분입니다.임태훈,이형종,이용찬,정영일 등 수준급 투수들을 상대로 매경기 타점과 장타를 뽑아내고 있는 1년생 오지환 (유격수 우/좌)의 활약이 이어질지도 관심거리.
<광주동성고-대전고>
양현종 (3년 좌/좌)이 이끄는 지난대회 우승팀 동성이 공수에 걸쳐 우세를 점하고 있습니다만 짠물피칭으로 덕수를 완봉시킨 1회전 결과에서 볼수있듯 정헌세-추세웅의 대전고 투수진의 위력도 만만치 않습니다.동성은 현 주전들 상당수가 지난해부터 많은 경기에 출전하면서 얻은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고 임익준-노진혁이 이끄는 내야진의 수비력도 정상권이라 박빙의 승부에서 더욱 강한 힘을 발휘할수 있는 팀으로 여겨지는데요.대전고로썬 박상규를 제외하면 극도로 부진한 클린업의 분발이 절실해 보입니다.
<경남고-마산고>
다 이긴 경기를 잡지 못하고 사흘 연속 경기를 치르게 된 경남고지만 아직 투수력에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어려운 상황에서 예선을 뚫고 올라온 마산고는 3학년이 세명밖에 없을 정도로 실전경험이 절대부족한 것이 가장 큰 약점으로 보여지는데요.경남고는 저학년으로 이뤄진 클린업 (하준호-장성우-신본기)이 우려와는 달리 충분한 강단을 갖추고 있어 중심타선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입니다.덤으로 양팀 2학년 포수 (김민식-장성우)들의 출중한 기량을 살펴보는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될듯
<인천고-군산상고>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경기인데요.1회전에서 예상과는 가장 판이한 경기내용을 보여준 두팀이 만나게 되었습니다.확실한 에이스의 존재가 의문시됐던 인천고는 1회전을 통해 명재철 (3년 우/우)이라는 스타를 탄생시켰고 3학년들의 공백이 커보였던 군산상고는 막강한 장타력을 발휘하며 5-0으로 뒤지던 경기를 9-5로 뒤집었는데요.1회전에서 완투한 명재철이 차질없이 등판할수 있다면 야수진의 짜임새와 경기경험에서 앞서는 인천고가 우세해 보입니다만 최현욱,최형록 듀오가 부쩍 성장한 군산상고의 화력도 만만찮아서 후반으로 갈수록 흥미로운 내용이 기대됩니다.
<장충고-개성고>
난적 충암을 물리치며 순조롭게 출발한 장충의 우세가 예상됩니다.장충은 첫 경기를 1실점으로 막아낸 이승우-이용찬의 원투펀치가 안정된데다 장단타를 고루 갖춘 타선도 첫 경기에서 좋은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오늘 경기에서도 드러났듯 백용환 (2년 우/우)이 마스크를 쓸때와 그렇지 못할때의 안정감에 큰 차이가 나더군요.개성고는 예선에서 호투한 박광민 (3년 우/우)과 대형투수 천광욱 (3년 우/우)의 등판이 예상됩니다.
<안산공고-경동고>
김광현이 1회전에서 완투하면서 힘을 뺐지만 여전히 안산공고의 우세가 뚜렷합니다.안산공고는 확실한 에이스의 존재 외에도 포수와 내야진의 서포트도 훌륭해서 성남서고와 더불어 동계에서부터 기복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완급조절에 도가 튼 (?) 최근의 김광현이라면 어떤 팀이라도 3점 이상 뽑는것은 어려워 보이는군요.경동은 믿었던 신민철 (3년 좌/좌)이 난조에 빠진것이 아쉬울듯 하네요.김정무 (3년 우/우) 이경우 (3년 우/우) 모두 긴 이닝을 끌고가기엔 뚜렷한 약점을 갖고 있습니다.
<중앙고-화순고>
화순고의 야구천재 김선빈 (2년 우/우)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는 경기입니다.완투에 1,2,3루타, 홈스틸까지 도맡는 김선빈과 마운드의 한 축을 맡고있는 정효진 (3년 우/우)의 화순고가 에이스 (이원재)가 정상가동되지 않고있는 중앙고 마운드에 비해 우세를 점하고 있는데요.중앙고로썬 홈런을 때려낸 4번타자 김민 (2년 우/우)과 유격수 권영준 (3년 우/우)이 부상에서 회복되면서 첫 경기부터 기분좋은 역전승을 거둔것이 긍정적인 부분입니다.양팀 모두 좋은 저학년이 많아 볼거리가 풍부한 경기가 될듯.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