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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원 | |
SK가 숨겨놓았던 보따리를 풀었다. 연고지역 출신 '슈퍼루키' 류현진(2006년 동산고 졸업)을 포기하면서 뽑은 1차지명 이재원(2006년 인천고 졸업ㆍ사진)을 13일 잠실 두산전에 등장시켰다.
SK가 투수 류현진 대신 포수 이재원을 1차지명으로 뽑은 것은 '포스트 박경완'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하지만 류현진의 빛나는 활약과 2군에 머물렀던 이재원의 상황이 대조를 이루며 일부 팬들에 의해 '전략적 실수'로 꼬집혔던게 사실. 이같은 상황속에서도 SK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좌완투수보다 포수다. 이재원이 전 선수를 포용할 수 있는 '엄마 스타일'의 리더십을 지닌 대형포수가 될 것"이라며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보냈다.
지난 13일은 이재원의 데뷔 무대가 마련됐다. 데뷔는 성공적이다. 이재원은 2-2로 맞선 7회 1사 1루서 데뷔 첫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재원은 "첫 안타가 팀에 중요한 순간에 나왔기 때문에 필요한 역할을 해줬다고 생각한다. 홈런 친 것보다 더 기쁘다"고 말했다. SK가 '엄마 스타일'의 포수라고 덧붙이는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포수로서 수비력보다는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지만 신인답지 않게 팀 전체를 끌어안고자 하는 푸근함도 갖췄다. < 김태엽 기자 tap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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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구님의 댓글
김성훈 선수는 아마와 프로 2군이 모두 참가하는 종합야구선수권 대회 16강 토너먼트 5월 11일 상무 경기에 선발로 나와서 패전투수가 되었습니다..(SK 3 : 6 상무)
이동열님의 댓글
재원이의 시대가 개막되려나,,,홧~~~팅!!!
이순근님의 댓글
이: 이제서야 말하지만요 재: 재원이가 SK의 차세대의 주전포수임을 원: 원래부터 경환이가 찍엇 드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