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계석
프로구단에서 주목하는 우리선수들?(박윤/김재환)
본문
어제 메이저리그급 수비를 선보인 김남형, 뒷문을 잘막은 명재철등 훌륭한 선수들이 많지만 프로구단에서 주목하는 우리 후배들을 널리 알리고 싶어 카피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를 사가시오' 차세대 스타들 기량 전쟁
청룡기대회는 한국야구 차세대 스타들의 도약과 성장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야구 관전의 색다른 재미를 안긴다. 다음달 5일 프로 1차지명과 8월16일로 예정된 2차지명을 앞두고 선수들은 비장한 각오로 그라운드에 나선다. 프로와 대학 스카우트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두려는 2학년 선수들 역시 선배들의 틈바구니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미 지명을 받은 선수들 역시 여유만만한 마음보다는 모교에 우승기를 건네고 떠나겠다는 열의에 가득 차 있다. ◇정영일[사진=연합] 전통적으로 청룡기는 타자보다는 우수한 투수들을 대거 배출해온 것이 특징. 올해 역시 출중한 기량의 투수들이 출격준비를 앞두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KIA와 메이저리그 진출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광주 진흥고 정영일이 가장 크게 주목을 받는다. 정영일은 1m88, 95㎏의 듬직한 체구에서 나오는 시속 150㎞의 강속구가 주무기로 지난 대통령배에서 한경기 최다탈삼진 기록(경기고전ㆍ23개)를 세웠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다수 방문, 정영일의 활약을 지켜볼 예정이다. KIA는 광주 동성고 좌완 정통파 양현종과 우완 윤명준의 기량도 꼼꼼히 체크하고 있다. 신일고 우완 투수 김종명은 고교 최고 수준의 슬라이더로 스카우트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화는 커브가 일품인 대전고 에이스 정헌세의 활약을 중점적으로 체크할 예정이다. 롯데 역시 우완 정통파 이상화, '제2의 김병현'이라 불리는 우완 언더핸드스로 이재곤, 김대건 등을 보며 고심을 할 것으로 보인다. 충암고 우완 서승민, 좌완 박세진, 사이드암 황인창 등도 스카우팅리포트의 상위 순번에 올라 있다. 일찌감치 안산공고 에이스 김광현과 계약한 SK는 성남서고 우완 정통파 김혁민, 사이드암 임치영, 왼손 이천웅을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에이스 김혁민은 직구 최고구속이 147㎞에 달해 인천고 좌타자 박 윤 과 함께 1차 지명의 유력한 후보다. 타선에서는 공-수-주 3박자를 갖춘 덕수정보고 유격수 김민성이 스카우트들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고 1학년 때부터 거포기질을 발휘해온 손광민도 거포가 필요한 연고팀 롯데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밖에 광주 진흥고 나성용, 안산공고 외야수 김상준, 인천고 포수 김재환, 대전고 4번타자 김정우, 중앙고 톱타자 신석기, 대구 상원고 2학년 우동균 등이 뛰어난 재능을 가진 예비스타로 평가받는다. |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