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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출신 마이크 쿨바,마이너리그서 파울 타구 맞아 사망
작성자 : 이상동
작성일 : 2007.07.23 19:22
조회수 :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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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1루 베이스 코치가 파울 타구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비운의 주인공은 마이너리그 더블 A팀 털사 드릴러스의 타격 코치 마이크 쿨바(35·Mike Coolbaugh). 2000년 시드니올림픽 미국 대표 출신으로 지난 2003년엔 한국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기도 했다.
그는 당시 44경기에 나와 타율 0.215, 10홈런, 24타점을 기록하고 퇴출됐다. 98년 현대에서 뛰었던 스콧 쿨바의 동생이기도 하다.
쿨바 코치는 23일(한국시각) 아칸사스 트래블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초 1루 베이스 코치로 나갔다가 드릴러스 지명대타 티노 산체스가 친 강한 파울 타구에 머리를 얻어 맞고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사망했다.
콜로라도 록키스 산하 더블 A팀인 털사 드릴러스에서는 지난 4월27일에도 우완 투수 조나단 어샤시나가 상대 타자의 라인드라이브 타구에 왼쪽 관자놀이를 맞아 두개골이 골절되고 고막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
[고석태 기자 kos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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