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고 야구부 창단 추진 

총동문회 신설 의욕 … 시체육회 등과 협의계획

인천 선인고등학교가 야구부 창단을 추진한다. 인천·동산·제물포고에 이어 인천지역 고등학교중 4번째다.

선인고등학교 총동문회(회장·계정수 남구의회 의장)관계자는 2일 "인천에서 기존 야구부가 있는 3개 학교 이외에 추가로 고교 야구부 신설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있어 왔다"며 "학교와 동문회의 입장을 정리, 조만간 야구부 신설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문회측은 그동안 야구부 신설에 걸림돌이 돼왔던 중학생 선수 수급문제와 관련해서도 내년 인천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게 될 야구선수가 총 36명에 달하고, 타지역 선수 영입에 우선권을 준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내년 중학교를 졸업하게 될 선수는 상인천중 1명, 동인천중 10명, 대헌중 7명, 신흥중 6명, 동산중 6명 등이다. 이 학교 동문회는 "야구부가 신설될 경우 선수층이 얇아 1학년 때부터 주전으로 각종 대회에 출전할 수 이점으로 중학교 선수들부터 외면받지 않을 것"이라며 창단 선수는 15명 내외로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문회측은 이같은 계획을 조만간 인천시 체육회와 야구협회 등과 협의, 창단 후 3년간 인천시의 예산지원을 받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편 선인고에 야구부가 신설될 경우 인천지역내 야구부가 있는 고교는 총 4개 학교가 되며, 인천에 배정된 대통령기와 청룡기, 황금사자기 등 전국고교야구대회 출전권도 종전 1개 학교에서 2개 학교로 늘게 된다.

/박주성기자 (블로그)jspark  
종이신문정보 : 20070903일자 2판 1면 게재 
인터넷출고시간 : 2007-09-02 오후 9:5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