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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고3 운동부 학생 진로지도 분주한 연말(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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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고3 운동부 학생 진로지도 분주한 연말
프로 진출-4명 프로야구 구단 입단
대학 진학-전국체전 우승자 중 18명
운동 포기-적성 찾아 새영역 발길
인천시내 고교 운동부마다 예비졸업생 선수들의 진로 지도로 분주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각종 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 스타급 선수들은 이미 대학, 실업, 프로팀으로의 진로가 확정됐다.
그러나 뚜렷한 성적을 거두지 못한 선수나 팀은 진로 지도에 어려움이 커 선수·학부모는 물론 학교체육 지도자들의 고민도 커 가고 있다. <관련기사 15면>
12일 인천 학교체육계에 따르면 내년 2월 졸업을 앞둔 시내 고3 선수들 가운데 프로로 진출이 확정된 선수는 모두 4명이다.
야구의 인천고 국해성(연봉 2천만원)과 포수 김재환(계약금 1억5천만원+연봉 2천만원)이 서울 두산 베어스로 스카우트됐다. 동산고 투수 황건주(인천 SK와이번스, 계약금 1억+연봉 2천만원), 제물포고 투수 박시영(부산 롯데 자이언츠, 계약금 6천만원+연봉 2천만원)도 프로로 진출한다.
프로리그가 활성화되지 않은 종목의 선수들은 실업팀에 입단한다.
올 전국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역도 김정규(도화기공)가 인천시청, 사격 정환희(옥련여고) 한화 갤러리아, 인라인롤러 김은영(인천생활과학고) 전북 완주군청, 태권도 안새봄(강화여고) 삼성에스원으로 각각 진로가 결정됐다.
올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22명 중 18명은 대학으로 진학한다.
하지만 비인기종목이거나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한 선수 그리고 심한 부상으로 운동을 중도하차한 선수들은 자신의 전공과 상관없는 대학의 학과로 진학하거나 운동을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선수 개개인의 적성과 특기를 잘 살릴 수 있는 쪽으로 진로를 택하도록 적극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광준기자 (블로그)june
종이신문정보 : 20071213일자 1판 14면 게재
인터넷출고시간 : 2007-12-12 오후 9: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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